종합분석:미국: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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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석 대상 교과서 목록

교과서명 교과목명 출판년도 출판사 사용학년 수집연도 분석연도 번역문
& 검토의견
1 The World Today: Concepts and regions in geography 지리 2011 John Wiley & Sons 중등학교 2012 2016 보기
2 Geography 지리 2012 Houghton Mifflin Harcourt 중등학교 2012 2016 보기
3 The earth and its peoples :A global story. volume I, To 1500 역사 2014 Cengage Learning 중등학교 2014 2016 보기
4 The earth and its peoples :A global story. volume II, Since 1500 역사 2014 Cengage Learning 중등학교 2014 2016 보기
5 Traditions & encounters :A brief global history. volume 1,To 1500 역사 2014 Mcgraw-hill education 중등학교 2013 2016 보기
6 Traditions & encounters :A brief global history. volume 2,1500 To present 역사 2014 Mcgraw-hill education 중등학교 2013 2016 보기
7 Traditions & encounters :A global perspective on the past. volume 1,From the beginning to 1500 역사 2015 McGraw Hill Education 중등학교 2016 2016 보기
8 Traditions & encounters :A global perspective on the past. volume 2,From 1500 to the present 역사 2015 McGraw Hill Education 중등학교 2016 2016 보기
9 Worlds of history :A comparative reader. volume one, To 1550 역사 2010 Bedford St. Martin's 중등학교 2012 2016 보기
10 Worlds of history :A comparative reader. volume two, Since 1400 역사 2010 Bedford St. Martin's 중등학교 2012 2016 보기
11 World's history. volume one, Prehistory to 1500 역사 2015 Pearson Education 10학년 2016 2016 보기
12 World's history. volume two, Since 1300 역사 2015 Pearson Education 10학년 2016 2016 보기
13 World history 역사 2012 Houton Mifflin Harcourt 9-12학년 2012 2016 보기

2. 한국 관련 내용 분석

가. 역사

분석한 미국 사회과 교과서에서 한국역사에 관한 서술은 서술양도 비교적 많은 편이며 주제 역시 다양하게 나타난다. 총 13권의 분석대상 교과서 가운데 지리교과서 2권, 세계사 교과서 11권으로 분석한 모든 교과서에서 한국 역사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 되어 있다. 중등학생 대상 지리교과서인『The World Today: Concepts and regions in geography』,『Geography』에서는 각각 지리적 맥락에서 한국전쟁을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으로 인한 한반도의 비극은 지리적 맥락에서 볼 때 상호보완의 관계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및 한국전쟁 지도를 수록하고 있다.

한편 중등학교 대상 세계사 교과서인 센게이지 러닝 출판사의『The Earth and Its Peoples: A Global History』의 1권과 2권은 각각 1500년까지의 세계사와 1500년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동 교과서는 한국관련 내용이 꽤 많은 편이며, 1권에서는 한국의 고구려‧백제‧신라의 부흥과 멸망을 묘사하며 각 시대별로 역사, 문화, 정치적 특징을 서술하고 있으며 그 이후 고려시대 또한 다루고 있다. 더불어 몽골의 지배를 받던 고려와 이후 조선 왕조를 시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몽골의 지배에서 벗어나 한국인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재정립하고자 했던 조선왕조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2권에서는 임진왜란을 독립적으로 구성하여 거북선의 삽화와 함께 배경과 발발과정, 결과 등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음이 특징적이다. 또한 조선의 사신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조선의 고위관료 유성룡의 회고록을 발췌하여 수록하고 있음이 이례적이다.

분석 대상인 중등학생 대상 세계사 교과서 가운데 맥그로우 힐 출판사의『Traditions & Encounters: A Global Perspective on the Past』의 경우 구판인 3판과 최신 개정판인 6판을 비교 분석하였다.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은 1500년까지, 2권은 1500년에서 현재까지의 세계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구판과 신판의 구성은 동일하며 1권의 경우 한국관련 내용은 후기 고대 부분의 ‘중국이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 부분에서 나타난다. 신라왕조 7세기, 당의 군대는 토착 신라 왕조가 궐기하기 전까지 한국의 큰 부분을 정복했고, 당과 신라 당국은 장기적이고 값비싼 대결을 피하길 원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타협을 하여 한국은 중국과 조공관계에 들어갔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동일 교과서 개정판에서는 한국의 지도 수록과 더불어 ‘한국의 지배 왕조는 조심스럽게 강력한 이웃 나라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실질적으로 한국은 거의 모든 점에서 독립왕국이었다.’ 라는 긍정적인 서술을 추가하고 있음이 매우 주목할 만하다. 1500년도부터 현재까지를 다룬 2권의 경우 구판에서는 냉전과 탈 식민지화 부분에서 한국전쟁을 독립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국전쟁의 배경, 발발, 결과 등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개정판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덧붙여 개정판에서는 도미노이론을 추가하고 있고, 위안부 관련 서술이 상세하게 추가 서술 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중등학교 대상 세계사 교과서인 베드포드 생 마틴사의『The Worlds of history: A comparative reader』의 1권과 2권은 각각 1550년까지의 세계사와 1400년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동 교과서의 한국관련 서술양은 분석한 타 출판사의 교과서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며 1권에서는 한국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2권에서는 ‘제 23장. 서양화와 민족주의: 일본, 인도, 터키, 이집트’ 의 일본 부분에서 일본 근대화 시기의 주요 서구화주의자인 후쿠자와 유키치 (1835-1901)가 저술한 “아시아여 안녕 (탈아시아론)”을 수록한 본문에서 한국이 부정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정도이다.

고등학생 대상 세계사 교과서인 피어슨 출판사의『The World’s History』 또한 총 2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1권은 선사시대부터 1500년까지, 2권은 13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1권에서의 한국관련 내용은 ‘제 7장: 중국’ 의 중국 제국주의 부분에서 나타난다. 베트남과 같이 한국은 중국의 지배하에 있었고, 정치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상당한 문화적 영향을 받았음을 서술하고 있다. 신라왕조 7세기 당은 한국의 큰 부분을 정복하여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으나, 궁극적으로 한국은 독립왕국으로 남아있었음을 묘사하고 있다. 더불어 한글의 창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어서 2권에서는 ‘제 21장: 제 2차 세계대전’ 부분에서 주로 나타난다. 특히 ‘전쟁의 참상, 전리품으로서의 여성: 일본 위안부’를 주제로 다른 국적의 여성들보다 한국이 여성들이 가장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특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언급하고, 북한에서 진행된 위안부 피해자 인터뷰를 수록하여 위안부의 문제점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음이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냉전 부분에서 한국전쟁을 별도로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코트 출판사의 중등학생 대상의 세계사 교과서인『World History』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광범위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한국관련 내용은 냉전 분쟁을 주제로 한국과 독일을 냉전 긴장의 예로 언급하고 있으며, 한국전쟁을 간략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분석한 사회과 교과서 13권 가운데 한권을 제외한 모든 교과서에서 비교적 다양한 주제로 한국관련 내용이 나타나고 있으며, 출판사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나 관련 서술양도 많은 편이다. 특히 개정판 혹은 최신 출판년도의 교과서의 경우 한국관련 내용이 증‧신설 되었고, 관련 사진 및 자료들도 더욱 풍부해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나. 경제

분석한 미국 사회과 교과서 내 한국경제에 관한 서술은 주로 아시아의 경제성장 부분에서 나타난다. 분석한 교과서 가운데 경제교과서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지리 교과서에서 한국 경제 관련 내용이 나타난다.

존 와일리 앤 선즈 출판사의 중등학생 대상 지리교과서인『The World Today: Concepts and regions in geography』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황폐함에서 벗어난 한국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초기 한국은 불안정하고, 독재적인, 정치 경제적으로 부패한 국가가 되었고, 정치인들과 결탁한 강력한 산업재벌에 의해 추진되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민주주의가 세력을 얻었으며, 부패와 맞섰고(그렇지 않다면 민주주의를 완전히 억압하였거나), 경제는 성장했고, 남한은 훨씬 많은 세계와 연결되었고, 세계 최대의 조선업과,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 그리고 철강에서부터 전자기기와 화학제품에 걸친 제품들을 제조하는 국가로서 환태평양 지역 내의 앞서가는 경제 호랑이(economic tiger)가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묘하사고 있다.

하코트 출판사의 중등학생 대상 지리 교과서인『Geography』에서도 역시 동아시아의 경제성장 부분에서 한국을 언급하고 있다. 일본, 한국, 대만과 같이 강력한 동아시아의 환태평양 국가들은 기록적인 번영을 누렸고 이들 3국은 일본 Japan의 ‘J’, 남한 Korea의 ‘Ko’ 그리고 대만 Taiwan의 ‘Ta’를 조합한 Jakota 즉 자코타 삼각지대라고 불리며 경제 번영 지역을 형성했다고 묘사한다. 2006년도 남한의 총수출을 차트와 지도 내 보여주고 있다. 동아시아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1990년대 중반의 아시아의 경제 위기를 덧붙이고 있다.

센게이지 러닝 출판사의 『The Earth and Its Peoples: A Global History Vol 2. Since 1500』에서는 한국은 값싼 노동력과 강력한 기술교육, 대규모 산업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상당한 국내자본 보유를 결합하여 활용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철강과 조선, 자동차와 소비용 전자제품 등 소비산업에서 성공을 거둠으로써 세계적인 경제 강국이 되었음을 묘사한다. 피어슨 출판사의『The World’s History』 교과서 2권에서도 일본의 경제성장 부분에서 홍콩, 싱가포르 등의 도시국가들과 더불어, 한국과 대만이 일본을 거울삼아 공격적이고 성공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었고 이들을 가리켜 종종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부른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와 같이 미국 사회과 교과서에서 한국경제는 동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주제로 일본, 대만,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들과 함께 언급되는 정도이며, 한국은 주로 일본의 경제발전 모델을 모방한 것으로 서술되고 있다.

다. 지리

분석한 미국 사회과 교과서에서의 한국 지리 관련 내용은 두 권의 지리교과서에서 나타난다. 존 와일리 앤 선즈 출판사의 중등학생 대상 세계 지리교과서인『The World Today: Concepts and regions in geography』에서는 전 세계를 권역별로 나누어 권역의 정의를 명시하고, 각 권역 내 지역들의 지리적 특성을 다루고 있다. 한국관련 내용은 권역별 구성에 앞서 들어가기 부분의 전 세계의 지역별 지리 부분에서 간단히 소개된다. 현장기록에서 발췌한 자료형태를 수록하여 현재의 혼잡하고 발전된 서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9장 동아시아 부분에서 중국, 일본, 몽골, 타이완과 함께 한국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의 국토면적, 인구수, 수도 외 기타도시 설명과 같이 지리적 특성을 지도와 함께 설명하며 특히 한국전쟁으로 인한 ‘한반도의 비극은 지리적 맥락으로 볼 때 특히나 가슴 아프다’라고 서술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모든 한경 지도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실제로 남한과 북한에게는 서로가 필요하며 지역적 상호보완의 관계라 묘사하고 있다.

하코트 출판사의 중등학생 대상 지리 교과서인『Geography』에서도 전 세계를 권역별로 나누어 지리적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 지리 관련 내용은 9단원 동아시아 부분에서 중국, 몽골과 대만, 일본과 함께 나타난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분단된 한반도, 경복궁의 사진, 한국전쟁 지도 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Traditions & Encounters: A Global Perspective on the Past Vol 1』에서는 지도 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으며, 신라왕국의 지도에서 신라와 당의 국경이 발해부분까지 포함하여 지나치게 한반도 남쪽으로 내려와 있는 수정사항이 발견되고 있다.

기타 교과서에서 내 한국의 지리와 관련한 서술은 한반도 지도, 지도 내 남‧북한 표기, 1950년과 1953년의 한국의 국경 등을 지도상으로 보여주고 있는 정도이며 한국의 지리와 관련하여 별도로 서술된 내용은 존재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각 출판사와의 직‧간접적 교류 및 현지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도 내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하여 과거 일본해 단독표기에서 동해‧일본해 병기로 대부분 교체되었음이 긍정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라. 문화

분석한 미국 사회과 교과서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한 서술은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중등학교 대상 세계사 교과서인 센게이지 러닝 출판사의『The Earth and Its Peoples: A Global History Vol 1. To 1500』에서는 동아시아 부분에서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을 묘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신라의 “Korean Commentary”라고 통용된 승려 원효의 저작물은 중국의 불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서술한다. 또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자 목판 인쇄물은 700년대 중반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소개하며 13세기 초 한국에서 목활자와 도자기 활자가 처음 나타났고, 1400년대 조선의 인쇄공들은 직접 왕과 함께 일을 하며, 활자를 인쇄판에 고정시키는 확실한 장치를 개발했다고 서술한다. 또한 과거 밀랍 접착제를 사용하던 방식을 구리 조임 틀로 바꾸면서 인쇄된 페이지의 가독성을 개선했으며, 고급 책과 정확한 생산이 가능해졌고 표음문자인 한글과 더불어 이러한 인쇄술은 한국의 높은 문자해독율의 기반이 되었다는 서술로 한국의 인쇄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조선의 출판물의 유용성, 천문학의 발전, 풍속과 강우량을 측정하는 도구 발명, 중국과 이슬람의 시스템을 정밀하게 비교하여 정확한 책력을 만들어 낸 한국 문화의 위상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또한 중세 초기 한국의 국왕과 중앙아시아의 초기사회의 특징으로 샤머니즘을 주석으로 달아 설명하고 있다.

한편 동일교과서 제 2권『The Earth and Its Peoples: A Global History Vol 2. Since 1500』에서는 조선왕조의 유교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과거제도, 조선왕조의 세습적 지위인 계급제도 관한 설명과, 유교가 여성에게 미친 영향을 덧붙이고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왕조 초기 여성들은 결혼을 하고도 남자 형제들과 함께 족보에 올랐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여성이 결혼을 하면 태어난 가족의 호적에서 제거 되었다는 설명도 포함하고 있다. 세계사 교과서인『Traditions & Encounters: A Global Perspective on the Past Vol 1』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조공관계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한국으로 쉽게 전파되었다는 점을 설명한다. 사상, 문학, 유교의 전파를 간단히 언급하고 있다.

위와 같이 분석한 미국 사회과 교과서 가운데 한국 문화 관련 내용은 주로 인쇄문화, 유교문화를 주제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 기타

분석한 교과서 내 한국의 역사, 경제, 지리, 문화 관련 내용 이외에 찾아볼 수 있었던 내용은 석한 미국 사회과 교과서에서의 한국 지리 관련 내용은 두 권의 지리교과서에서 나타난다. 존 와일리 앤 선즈 출판사의 중등학생 대상 세계 지리교과서인『The World Today: Concepts and regions in geography』와 『Geography』에서는 2010년 천안함 사건을 다루며, 북한이 이 사건과의 연관을 부정하나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에 의해 배가 폭파되었다는 사실을 서술하며 이는 남북관계의 걸림돌이 되는 사례라고 묘사하고 있다. 기타 한국관련 내용은 한글창제의 우수성, 불교의 전파, 연령구조 비교 등에서 간략히 나타난다.

3. 한국 관련 기술 개선 과제

연계 정보

관계 대상 문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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