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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및 위치
브라질의 정식 국가명칭은 브라질연방공화국(Federative Republic of Brazil/República Federativa do Brasil)이며, ‘브라질’이라는 이름은 브라질나무에서 비롯하였다. 브라질나무는 붉은 색 염료로 쓰이는 나무로, ‘불타는 숯처럼 붉은 나무’라는 뜻의 ‘파우 브라질(pau-brasi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지역에서 브라질나무를 활발하게 수출하면서 유럽에서는 이 지역을 ‘브라질의 땅(Terra do Brasil)’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포르투갈인들이 '아라부탄'이라고 부르는 나무의 붉은 수액이 염료로서 귀중하게 취급되었기에 '브라지레(타오르는 불꽃 같은)'라고 형용했다. 이 브라지레가 현재의 국명 '브라질'의 유래가 되었다.
브라질은 남아메리카 최대의 국토를 지닌 나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의 국가이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나라로 에콰도르와 칠레를 제외한 남아메리카의 모든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우루과이, 남동쪽으로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볼리비아, 서쪽으로는 페루, 북동쪽으로는 콜롬비아, 북쪽으로는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수리남과 프랑스령 기아나에 면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대서양을 접하고 있다.
간략역사
브라질은 1500년 4월 22일 포르투갈인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Pedro Alvares Cabral)에 의해 발견되었다. 1531년 포르투갈은 북동부에 식민을 시작하여, 유목·반유목의 생활을 하는 원주민을 절멸시키거나 내륙부로 추방하고, 그 대신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수입하여 사탕수수 재배를 시작했다. 17세기에는 식민지의 중심이 북동부에서 남부로 옮겨짐에 따라 ‘반데이란테스’라는 개척자들이 원주민의 저항을 물리치면서 오지로 전진하여, 거의 현재의 국경을 확정했다. 그때 미나스제라이스주(州)에서 금·다이아몬드 등이 발견되어, 18세기 중엽에는 금수출에서 세계 제일을 자랑했다.
1807년~1821년 사이에는 나폴레옹이 포르투갈을 점령하면서 포르투갈의 돔 주앙 6세(Dom João VI)가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로 피난하였다. 이때 일족과 함께 브라질로 피신해 온 포르투갈 왕실의 황태자 돔 페드루는 1822년 9월 7일 브라질의 독립을 선언하고 왕정시대를 선포하여, 돔 페드루 1세(Dom Pedro Ⅰ)가 되었다.
1889년 11월 15일 왕정시대가 종료되고 연방공화국을 선포하였다. 1935년에서 1945년까지는 바르가스 대통령의 독재정권 시기로 기록된다. 1945년과 1963년 사이에는 정권교체가 빈번하였다. 특히 1960년 당선된 주앙 굴라르(João Goulart) 대통령의 좌경화 및 경제불황 등으로 사회불안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1964년 3월 육군에 의한 무혈 쿠데타로 굴라르 정부가 무너지고, C.브랑쿠 장군이 대통령에 취임하여 반대파의 추방, 인플레이션 억제정책 등을 실시하였다. 1967년 3월 헌법개정으로 대통령의 권한이 강화되었고, 국명이 브라질합중국에서 브라질연방공화국으로 개칭되었다.
지리
수도는 브라질리아(Brasilia/Brasília)이며, 국토면적은 8,514,877km²로 이 중 29%는 농지, 66%는 산림지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영토로 남북으로 4,320km, 동서로 4,328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북부 국경에 연한 기아나 고지와,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산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평원이며, 최고봉도 해발고도 3,000m 정도에 불과하다.
아마존강(江)은 길이 약 6,000km(그중 브라질령 내의 3,165km는 항행이 가능)로, 세계 최대의 수량을 자랑하며, 약 1,000여 개의 지류가 흐른다. 국내 여러 강의 항행가능거리는 40,4000km에 이르며, 수많은 폭포는 방대한 에너지 자원을 지니고 있다. 광대한 국토는 자연조건의 차이에 따라 크게 6지방으로 분류된다.
북부지방은 200개의 지류와 너비 335km에 이르는 삼각주를 가진 아마존강 유역의 광대한 저지대로 전국토의 45%에 해당하며, 중북부 지방은 북부지방과 북동부의 ‘다각형 건조지’ 사이에 위치하여 두 지방의 자연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북동부 지방은 해안선을 따라 전개된 비옥한 토양의 좁은 지대와 ‘세르탄’이라 불리는 반사막평원의 내륙부로 구성되어 있다.
상파울루주 이남의 남부지방은 전 국토면적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테라로사'라고 하는 붉은색의 비옥한 토양을 이루는 데다가 중앙고원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파라과이·아르헨티나 국경을 흐르는 전장 약 3,920km의 파라나강에 동쪽에서 흘러드는 많은 하천이 가져오는 에너지자원에 의해, 브라질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방이다.
수도 브라질리아가 있는 중서부지방은 중앙고원을 비롯하여 완만한 기복이 있는 고지대로서 전 국토면적의 19%에 해당한다.
브라질은 국토가 광대하여 지역마다 기후가 상이하다. 수도인 브라질리아는 18˚C~30˚C의 아열대성 기후를 보인다. 4월 중순에서 9월 말까지는 비가 오지 않는 건기로 매우 건조하다. 습도는 15% 이하로 사막기후를 보인다. 겨울철인 6월에서 8월 중순까지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여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우기인 10월에서 익년 3월까지는 심한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하루 한두 차례 온다. 기온은 20˚C~30˚C로 한국의 5월 말이나 6월 초와 비슷한 기온이다. 습기가 적어 실내는 서늘하다.
사회
인구
2014년 기준으로 브라질의 인구는 약202,656,788명이며, 인구밀도는 1㎢ 당 21명에 해당한다. 전 인구의 70%가 동부와 남부지방에 밀집되어 있어 인구 분포의 지역차가 큰 편이다. 특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는 세계에서 각각 4위와 14위에 해당하는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 인구의 84%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도시화율은 높은 편에 속한다.
인종
브라질은 유럽계 백인, 혼혈인종, 아프리카계 흑인 및 기타 동양계 이민으로 구성된 다인종 국가이다. 인종 간의 혼혈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보편화되어 있어 인종 편견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백인은 포르투갈계와 남부 라틴계의 스페인, 이탈리아인 및 독일계 이민의 후예로서 인구의 47%를 차지한다. 혼혈족은 원주민과 백인, 흑인과 백인의 혼혈인종으로 인구의 43%를 차지한다. 흑인의 경우 앙골라 등 남부아프리카와 모잠비크 등 동부 아프리카계로 나뉜다. 이들은 주로 노예로 유입된 흑인들의 후예로서 인구의 7.6%를 차지한다. 동양인은 일본, 중국 및 한국계 이민으로 1% 미만을 차지한다. 인디오는 마투그로수(Mato Grosso) 지역 등 주로 밀림지역에서 독립된 생활을 영위한다.
언어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주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포르투갈어(브라질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신대륙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이다. 그 밖에 스페인어·이탈리아어·영어·프랑스어도 사용된다.
종교
국민의 약 74%가 로마 가톨릭 신자이고 세계에서 로마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그 뒤를 이어 개신교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건너오게 된 흑인들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토착 종교가 광범위하게 융합되어 있다. 국교는 없으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로마가톨릭교회 이외의 브라질 성공회, 개신교회, 불교, 이슬람교 신자도 있다.
경제
브라질의 통화는 헤알(BRL, R$)를 사용하고 있으며, GDP는 19,039억 달러(세계 8위), 1인당 GDP는 9,312달러(세계 70위)[1]에 달한다. 브라질은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에 포함되는 경제대국이며, 아르헨티나, 멕시코와 더불어 중남미 지역경제의 삼각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지표는 브라질이 갖고 있는 잠재력에 비하면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브라질 경제의 특징은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지난 20년간 브라질 경제는 짧은 경기회복과 긴 경기 침체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계층간 및 지역간 소득불평등이 심각하다. 2003의 경우, 부유한 계층 10%가 소득의 46%를 점하고 지니계수가 0.593에 이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계층간 소득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복잡한 법 체계, 높은 세금과 금리, 관료주의와 인프라 시설 미비등으로 말미암아 정상적인 기업활동 외에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매우 높다. 넷째, 최첨단 분야의 과학기술의 수준은 높은 데 반해 경공업 제품에 대한 기술 수준은 크게 낙후되어 있는 이중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 "브라질의 기적"으로 일컬어 지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석유 파동 이후 브라질의 경제상황은 외채 위기와 관련되어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 브라질 경제는 IMF 구제금융지원과 그에 따른 다양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으로 특징지워진다. 브라질은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1998년 중반 금융위기를 맞았는데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국제통화기금)는 1998년 11월 금융위기가 남미까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브라질에 대한 415억 달러의 구제금융지원을 승인하였다. 1999년 초 브라질 정부와 IMF는 연간 물가상승률을 10% 이하로 억제하고 재정적자규모를 축소하며 통화·금융·재정·구조개혁정책을 실시한다고 합의하였다. 이러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은 실용좌파 정부의 개혁정책과 맞물려 일부 성과를 보이기도 했으나 2005년 경제성장률이 2.3%에 머문 것에서 볼수 있듯이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기 까지는 아직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브라질에서 농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경제적 비중이 점점 약화되고 있지만, 노동 총인구의 2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수출에서 농업생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아 농업국으로서의 면모를 다분히 갖고 있다. 생산량에서 설탕, 오렌지 주스, 커피 등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두와 쇠고기 생산은 세계 2위, 닭고기, 담배, 옥수수 생산은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량에서는 커피, 오렌지 주스, 설탕, 대두, 쇠고기, 담배 등이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은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광업·임업도 성하다. 브라질에는 풍부한 광물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나 아직 대부분이 미개발지역에 있어 국내총생산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한 편이다. 그러나 광업 부문에 생산 및 투자 확대가 이루어져 광업 부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브라질은 세계 유수의 조선국이기도 한데, 이시카와지마하리마[石川島播磨]의 ‘이시브라스’는 라틴아메리카 최대의 조선소이다. 브라질은 항공산업 분야에서 세계 4대 항공기 제조국으로 발돋움했다. 브라질은 110인승 이하 중형 여객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항공기는 브라질의 최대 수출품의 하나로 지금까지 약 3,900대가 판매되어 세계 6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브라질의 항공산업은 국영항공사인 엠브라에르(EMBRAER)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Petrobras에 이어 제 2대 수출업체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정치
브라질은 미국식 대통령제를 채택하였으며, 대한민국과는 달리 부통령이 존재하고 있다. 강력한 권한을 가지는 대통령과 연방정부를 중핵으로 하는 연방공화국으로 1988년 새헌법에 의해 직접 선출된다. 대통령과 부통령의 임기는 4년이며, 한 번에 한하여 재선이 인정되고 있다. 즉, 3선은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회는 상원(원로원 상수 81), 하원(하원 상수 513)의 양원제이다.
연방공화국의 행정구역은 26개주(estado), 1개 연방구(distrito federal)로 구성되어 있다. 각주는 연방헌법 외에 독자의 헌법과 법률을 가지며, 임기 4년의 주지사(州知事)를 선출한다. 입법부는 상·하원의 양원제인데, 임기 8년의 상원의원은 정원 81명이고, 임기 4년의 하원의원은 각주와 각 직할지의 인구비례로 선출되며 정원은 513명이다. 주요 정당으로는 중도파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중도좌파인 브라질사회민주당, 보수중도우파인 자유전선당(PFL), 중도좌파인 브라질노동당(PTB), 민주노동당(PDT), 좌파인 노동자당(PT) 이 있다.
현재 대통령은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노동자당)이다. 현행 헌법은 1988년 헌법이다. 동서 냉전시대인 1964년부터 1985년까지는 군사정권이었다. 군사정권 하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관료와 정치인, 경찰의 부패와 부정부패가 큰 상태이다.
2003년 1월 룰라 정권이 출범했다. 원래 노동 조합의 지도자였던 룰라는 "기아 제로" 계획을 실시, 빈곤가정을 위한 식량 원조와 원조금 제도 등을 추진했다. 빈곤 가정의 생활 수준을 꾸준히 개선하여 경제 발전에 뒤쳐져 있던 내륙의 인프라 정비도 진행되고 있다. 외교 면에서는 남미 통합의 리더십도 발휘했다. 2006년 6월 24일에 룰라 대통령은 집권 여당 노동자당의 전국 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고, 10월 대선에서 빈곤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재선했다. 룰라 정권은 2014년 FIFA 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라는 양대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여 성공 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후, 2011년 1월 1일부터 룰라의 뒤를 이은 지우마 호세프 새 정부가 출범은 했으나, 2013년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로 촉발 된 반 정부 시위로 인하여 현재 탄핵 위기에 처해 있으며, 지우마 호세프 정권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문화
브라질 문화는 인디오라는 투피 과라니계의 원주민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이민자 등이 유입되어 만들어낸 다양한 문화의 모자이크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은 각국의 인종이 모여 있는데 각기 자기 나라의 문화를 가지고 와서 그것들이 전통적인 포르투갈의 문화와 뒤섞여 점차로 독자적인 브라질 문화를 형성하였다.
특히 남부의 상파울루주(州)는 이탈리아 이민(移民)의 영향이 크고, 남쪽에 있는 리우그란데두술주는 독일이나 동(東)유럽에서 온 이민의 영향이 크다. 이와 같이 남부의 여러 지방은 유럽계(系)의 이민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문화수준도 상당히 높고, 교육도 앞서 있다.
지방적·민족적인 문화와 유럽문화를 혼교(混交)시켜서 독자적인 브라질 문화를 창조하는 데 기여한 사람도 많다.
특히 음악부문의 에이투르 비야 로부스, 문예(文藝)의 쿠냐, 조르지 아마두, 조아킹 마리아 마샤두 지 아시스, 라셸 데 케이로스, 건축의 코스타와 니마이어가 뛰어난 인물이다. 문학은 최초 포르투갈 문학의 이식시대를 거쳐 유럽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등의 문학이 전래되면서 문학의 개화기를 맞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음악은 북동부 특히 바이아주의 주민들 사이에 생겨난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삼바 등 무용을 동반한 민중음악 외에는 고유의 음악이 없었다. 그러나 브라질인은 본래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소질도 풍부하여 작곡가, 연출가들을 많이 배출해 내고 있다. 미술은 식민시대에는 주로 종교적인 것이 많았으며, 19세기에 국립미술학교가 창립되면서 번성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1951년 상파울루에서 근대미술전이 개최되고 나서부터 근대미술 특히 추상미술이 발전되어 왔다.
건축은 포르투갈을 모방하여 브라질 자연조건에 맞게 개조한 것으로부터 시작하였으며, 1930년 이후 근대 건축이 도입된 이래 리우데자네이루의 문교부 건물에 새로운 조형미술을 결합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수도 브라질리아의 도시계획 설계 및 건축 설계, 근대미술관 설계 등을 통해 근대건축이 발전되어왔다. 브라질은 인적관계를 중요시하는 사회로서, 농촌의 지주들은 아직도 가부장적 성향이 있으나, 도시에서는 근대적 생활방식이 지배적이다. 포르투갈 등 남부유럽의 풍속과 습관이 기저를 이루며, 특히 축구 등 스포츠와 카니발이 국민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예로부터 음악과 건축,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이나 스포츠 선수, 예술가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광고 표현 등에서도 최근에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르투갈의 문화와 브라질의 문화를 상징하는 말로 "사우다지"라는 말이 있다.
한국과의 관계
한국과 브라질은 1959년 10월 국교수립을 합의한 후 1963년 5월 무역협정, 이어 이민협정, 문화협정(1967), 관광협력협정(1996), 상용 복수사증 발급협정(1996)이 체결되었으며, 2002년 이후 사증면제협정, 범죄인인도조약, 형사사법공조조약이 발효되었다. 최근에는 양국간 경제교류가 활발히 추진되어 현재 브라질리아와 서울에 각각 상주대사관을 개설하고 있으며, 또 상파울루에 외환은행 지점, KOTRA, 대한항공, 포항제철 등의 해외지사가 진출하여 있다.
또한 브라질은 한국에 대해 전통적으로 우호정책을 취해 왔다. 한국의 경제발전상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양국 간 보완적인 산업구조에 기초하여 실질적인 협력관계 증진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과학기술, 교육 분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브라질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궁극적 통일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 자세를 지지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남한과 북한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국의 국제적인 지위가 향상되고, 한국의 2002년 월드컵 개최와 2004년과 2005년에 이루어진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등으로 대(對)한국 인식이 제고되었다. 특히 교육과 경제 및 과학기술 발전에 관심이 많으며 상호보완적인 교류 증대를 희망하고 있다.
브라질은 1990년대 들어 경제안정 및 수입개방정책에 힘입어 중남미 국가 중 멕시코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대상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는 최대의 수출품목이며, 이외에 전자관, 컴퓨터, 영상기기, 자동차, 기계류, 화학공업제품, 섬유 등도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은 한국의 대표적인 원자재 공급국이었다. 브라질은 한국의 22대 수입 대상국이며 중남미 국가 중 제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브라질로부터 수입은 1999년 이후 브라질 화폐단위인 헤알(Real)화 평가절하에 따른 브라질산 제품의 가격 인하, 2000년 이후 국내 원자재 수요급증 등에 힘입어 커다란 증가세로 반전되었다. 브라질로부터의 수입품목은 광산물, 철강금속 제품, 농수산품 등 1차 산품이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는데 세 품목의 비중은 고르게 나타났다.
현재 브라질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는 약 5만명으로, 상파울루에 4만 8800여명,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 147명, 브라질리아(Brasilia)에 150명, 여타 지역에 약 1,7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브라질 동포 현황은 한국기업의 임시출장자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황이다.
※ 위의 내용은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 두산백과, 위키백과 등에서 얻은 정보에 기반함
바깥고리
연계 정보
관계 | 대상 문서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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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s | 교육제도:브라질 | 브라질 교육과정, 2015년 조사 보고 |
uses | 교과서목록:브라질 | 브라질 사회과 교과서 목록 |
- ↑ 2015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