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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2일 (일) 22:29 기준 최신판

Karoliina Teppola
Karoliina-teppola.jpg
Name in Latin Alphabet: Karoliina Teppola
Nationality: Finland
Affiliation: University of Helsinki


카롤리나란?

안녕하세요! 저는 핀란드에서 온 카롤리나입니다. 이름은 약간 길어서 한국 친구들이 ’카롤’와 ’캐롤’같은 별명으로 부르고, 핀란드 친구들끼리 항상 간단히 ’카로’라고 부릅니다. 저는 23살인데 헬싱키 대학교에서 아시아학을 전공합니다. 이번은 제 5번째 한국 여행입니다.

저는 성격이 활발한데 조금 내성적인 편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참 재미있고 좋아하지만 잡담을 잘 못 하고 때로는 쑥스러운 편입니다. 하지만 저와 친해지면 끝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저는 꽤 자립심이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자신감과 용기가 별로 없을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어를 말할때 아직도 긴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한국문화강좌에 참가한 이유는 특히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또 어휘 실력을 기르고 더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한국어를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취미 및 관심

저는 취미가 여러 가지 있는데 요즘은 운동 없이 못 산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예전에는 피겨 스케이팅과 현대 무용을 했지만 최근에는 조깅과 헬스에 빠져 있습니다. 쉬거나 머리를 식히려면 독서도 많이 하고 영화와 TV 시리즈도 많이 봅니다. 특히 판타지 소설 및 워킹 데드같은 흥미진진한 시리즈가 마음에 듭니다. 또는, 직접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좋아해서 글쓰기도 자주 합니다.

또 다른 관심이 많은 것은 요리와 여행을 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 요리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고 핀란드에서 한식 식당이 몇 곳밖에 없기 때문에 특히 한국 음식을 만들기가 좋습니다. 최근에는 직접 찜닭을 만들어 보고 싶고 김치도 직접 담가 보고 싶습니다. 여행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해서 지금도 관심이 많습니다. 돈이 조금 더 있다면 아직 가 본 적이 없는 뉴욕이나 멕시코시티나 베이징에 여행가고 싶습니다.

공부 이야기

저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지 4년이 되었습니다. 헬싱키대학교에서 아시아학을 공부하면 일본, 중국, 한국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그 나라의 언어를 물론이고 문화 및 역사같은 것을 배웁니다. 저는 처음으로 일본어에 주력하기로 했지만, 동시에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아 언어를 두 개 잘 말할 수 있다면 미래에 취업이 더 쉴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학교 1학년이 지나가면서 한국어, 한국 문화,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되어서 한국학으로 바꾸었습니다. 아직도 일본어도 배우고 있는데 학사 논문을 한국에 관해 썼고 작년 한국으로 유학도 가 봤습니다.

사실, 저는 교환학생으로 해외 가 본 적이 두 번 있습니다. 먼저 고등학교 때 일본으로 가고 일년 동안 호스트 패밀리와 같이 살고 일본 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바로 이 일본 교환 프로그램은 제가 대학교에서 아시아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입니다. 그 다음에는, 작년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와서 일년 동안 서울대학교에 다녔습니다. 이 교환 학생 경험은 둘 다 정말 대단한 경험이며 제 생활과 성격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에 살았던 동안 어려움과 외로움도 겪었지만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절 중에 속합니다.

저는 아시아학 뿐만 아니라 번역학과 광고홍보학을 부전공합니다. 미래에 취업 할 때는 아시아학과 변역학, 광고홍보학을 다 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경주 지방답사

1일차

저는 경주 가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수요일 아침에 출발 했을 때 아주 신나고 웃으면서 버스를 탔습니다. 여행가면 공부를 잊어버릴 수도 있고 지난 번에 가지 못 한 장소에 갈 수도 있어서 꼭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프로그램 친구들과 경주에서 노는 것도 기대했습니다.

제일 먼저 용인 한국민속촌을 관람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내가 아직 안 가 본 곳 중에 하나였는데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자유롭게 친구들과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루 종일 돌아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주까지 가는 데 4시간 이상 걸렸는데 괜찮았습니다. 버스 안에 노래를 불 수 있으니까요!

경주에 도작하고 나서 저녁을 먹고 안압지에 갔습니다. 가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야경이 너무 예뻐서 수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편하게 구경한 다음에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어떤 호스텔에서 묵은 줄 알았는데 그곳은 매우 좋은 고급 호텔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습니다. 방 안에서 와이파이가 안 돼서 복도에 나가야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터넷 중독자들 모두 복도에서 바닥에 앉으면서 몇 시간 빤히 휴대폰을 쳐다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ㅎㅎ

2일차

두번째 여행 날은 잘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룸메이트와 같이 호텔의 아침 뷔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잘 먹었고 준비도 빨리 마무리했는데 우리 셋 명 모두 다 출발 시간을 잘못 기억했습니다. 그래서 9시 아니라 9시1 0분쯤 방에서 내려가고 다른 친구들이 다 버스를 타고 있는 모습을 봐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들 바라보면서 버스에 오르는 것 얼마나 창피했던지 친구들의 눈을 맞추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휴…

아무튼, 우리는 먼저 천마총, 대릉원, 첨성대를 관람했습니다. 가 본 적이 있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좀 재미없고 빨리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물관을 방문하면 투어를 따라가기가 좀 귀찮아서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자기 속도대로 구경할 수 있어서 진짜 좋았습니다.

맛있는 피자를 점심으로 먹은 후에는 바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아 시원했다~ 우선 주상절리를 구경했는데 경치가 너무너무 예뻤습니다. 암벽을 오르는 것도 재미있어서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겁니다. 그런데 서둘러 다시 출발 하고 해변으로 갔다.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녁은 한식 뷔페였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프리타임! 다들이 피곤했는데도 밤 12까지 호텔 복도에서 게임을 하고 놀았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 ㅋㅋㅋ

3일차

마지막 날에 구경할 장소는 다 가 본 적이 있어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침에는 룸메이트와 정한 출발시간 보다 10분 일찍 버스를 타고 석굴암으로 향했습니다. 투어 가이드에 의하면 경주 날씨가 서울보다 더 덥고 습한데 그 날도 죽을 정도로 더웠습니다. 하지만 석굴암과 불국사를 잘 구경했습니다. 특히 석굴암이 마음에 들고 할 수 있다면 언젠가 석가탄신일에 가야 됩니다. 왜냐하면 석가탄신일에 석굴암을 방문하면 보통 들어갈 수 없는 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비빔밥 냠냠) 먹은 후 연구원으로 돌아갈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아주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프로그램 친구들과 조금 더 친해진 것이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가 후기

택견

제가 태권도 기초 수업에 가입해서 노란색 띠를 땄고 태권도가 아주 마음에 드는 무술이어서 택견 체험 수업은 이 한국문화강좌의 일정을 처음으로 봤을 때부터 굉장히 기대했습니다. 열렬하고 높은 기대를 가지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는데 실제로도 너무나 즐겁고 신기한 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도 어찌나 재미있었던지 두 시간 동안 웃기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택견의 기본적인 동작도 배우고 택견의 개념 및 특징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실망스러운 것이 하나 있었는데 수업이 두 시간밖에 안 걸렸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업이 조금 더 길었으면 더 깊게 배울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물놀이

택견 수업과 달리 저는 사물놀이 수업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음악적 재능이 없고 아무 악기도 연주할 줄 몰라서 사물놀이 수업에 저는 실패만 하며 심심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매우 재미있고 실패하기보다 웃기만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사물놀이 선생님은 너무나 착하시고 재미있고 저같은 음치도 잘 가르치시며 장구를 예쁘게 치게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첫번째 사물놀이 수업은 굉장히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다음 수업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창덕궁

저는 가 봤던 한국 궁전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 창덕궁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궁전과 비교하면 평화롭고 거대한 미로를 빠져나가듯이 신비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경복궁보다 작고 조운 골목, 안마당을 구경할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고 좋습니다. 마치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가 봤을 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건가요? 어차피 이번에도 프로그램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구경할 수도 있고 수많은 예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 정말로 역사적이고 조선 시대에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많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있는 관람객들이었습니다. 저도 한번 한복을 입고 서울의 다양한 궁전을 구경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특히 아주 재미있는 순간은 민수 선생님께서 점프샷을 찍자고 하셨던 순간이었습니다. 뛰면서 예쁜 표정을 짓는 것이 너무 어렵고 높은 곳에서 뛰는 것도 무서워서 땀이 흘릴 정도로 몇 번 해 봤지만 잘 안 나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창덕궁을 몇 시간 동안 구경하고 싶었는데 우리 일정도 너무 빡빡하며 날씨도 더웠기 때문에 버스를 달 시간이 되면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재미있는 신간을 보냈고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국악공연 (조선호텔)

국악공연은 우리가 장구를 배웠던 사물놀이 수업부터 기대한 공연이었습니다. 또, 한국의 음악 수업도 이 기대를 더 높아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조선 호텔에서 굉장히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가 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핀란드 대사께서 참여하시지 않은 것은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같은 테이블에서 핀란드에 살고 있는 미국 사람이 앉아서 오랜만에 재미있는 핀란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공연 자체는 매우 마음에 들어서 즐겁게 봤습니다. 특히 판소리를 정말로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른 가수는 기억에 남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날까지 판소리 라이브 공연을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연자들은 모두 다 너무나 재능이 많으며 노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전통적인 악기와 음악을 현대적인 음악과 합쳐서 새로운 음악의 종류를 만드는 것은 아주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우리 특별 공연자 니라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예쁜 언니들과 연기와 춤추는 것은 매우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음악 공연 중에 이런 특별한 부분이 속하는 것은 신기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공연의 일부가 되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저라면 니라즈처럼 편하게 무대에 올라갈 수가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리 관람객들 모두 공연에 참여할 필요가 없는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고급 한국어 수업

한국문화강좌는 수많은 재미있는 강의와 체험 수업이 있기는 있었는데 제가 처음부터 제일 기대했던 부분은 한국어 수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미 일년 동안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서 여러 가지 체험도 해 봤고 여러 가지 한국의 가 볼 만한 장소도 방문해 봤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이전에 가장 도움이 덜 것은 한국어 수업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수업은 굉장히 좋고 마치 제가 필요한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수업은 아마도 프로그램 내용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이 아니었지만 제일 도움이 된 것입니다. 이는 고급 한국어 수업을 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만약 중급 수업에 들어가게 되었다면 이미 몇 번 배웠고 잘 아는 문법만 공부했을 겁니다. 그래서 배치 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따고 고급반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특히 고급반 수업은 말하기 연습도 많고 새로운 학술적인 어휘도 많이 배워서 제 한국어 실력이 정말로 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금 더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더 효과적이었을 겁니다. 그것은 조금 후회하는 것이지만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핀란드에 돌아갔다가 한국문화강좌 동안 배웠던 것을 통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테니까 좋습니다. 사실 조금만 공부해도 우리 송하나 선생님 덕분에 많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매일매일 활발하시고 웃으면서 우리를 가르치셔서 아주 신기하고 재미있는 한국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는 피곤하며 기운이 없어도 수업이 지나가면 관심이 생겨서 새로운 것을 즐겁게 배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