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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2일 (일) 23:21 기준 최신판
1. 파라과이 교육제도 및 특징
파라과이의 학제는 9-3제로 시행되고 있으며, 초·중등학교(Educación Escolar Básica)는 1~9학년까지이며, 의무교육과정이고 학비가 면제된다. 1~3학년까지를 1학기(Primer Ciclo), 3~6학년을 제2학기(Segundo Ciclo), 7~9학년을 3학기(Tercer Ciclo)로 분리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3년으로 기본과정(Ciencias Básicas), 사회과(Ciencias Sociales)와 실업계(Técnico)로 나누어 진다. 실업계는 회계과, 전산과, 보건과 등이 있으며, 학교마다 사회과와 실업계를 병행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학제가 학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의 학구 및 학교간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되며, 따라서 진학 또는 전학 시에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
과정 | 필수과목 | |
---|---|---|
초·중등학교 | 1~3학년 | 수학, 자연, 국어(스페인어, 과라니어), 체육, 예술, 사회 |
4~6학년 | 수학, 자연, 국어(스페인어, 과라니어), 체육, 예술, 사회 | |
7~9학년 | 수학, 자연보건, 국어(스페인어, 과라니어), 체육, 예술, 도덕 및 시민교육, 직업기술(7학년: 개인사회개발), 역사지리 | |
고등학교(1~3학년) | 수학, 국어(스페인어, 과라니어), 물리, 화학, 체육, 예술, 철학, 인류학 |
고등교육기관으로는 국립대와 사립대학이 있으나, 국립대와 달리 입학시험 없이 재학할 수 있는 편의성 등으로 사립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년제 이상의 학과를 졸업하면, 학사 학위 이외에 학과에 따라 공인 전문인 자격증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법학과, 회계학과, 건축학과 등은 대학졸업으로 별도의 국가공인시험 없이 전문직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일례로 법대(5년)의 경우 졸업자들에게 학사학위와 함께 대법원에서 발급하는 공인 변호사 자격증을 발급하므로, 졸업 직후 바로 전문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중앙집권제인 파라과이에서는 교육에 관한 제반 사항은 교육문화부(M.E.C.:Ministerio de Educación y Culto)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교육 분야에 있어 지방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은 자문역할로 제한되어 있다.
단, 고등교육의 경우 초·중·고등 교육 체계와는 달리 MEC과 공·사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대학상임이사회(Consejo Superior de Universidades)의 감독, 통제를 받는다. 학제, 교과서 등 각종 교육제도 수립, 국내 각급 교육기관 지휘, 통제 등 총괄적인 교육체제 운영은 교육문화부 교육차관실(Viceministerio de Educación)이 전담한다.
파라과이 교육제도는 매우 열악하며 특히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 간의 인프라, 교육열, 교육의 질의 격차가 상당하다. 수도권지역에는 사립학교가 밀집해 있으나, 지방으로 갈수록 국·공립학교가 많다. 참고로 ‘2012-2013 세계경제포럼’에서 파라과이의 교육시스템의 질은 144개 국가 중 133위, 초등교육의 질은 144개 국가 중 140위를 차지하였다. 교육 분야에서 계층 간의 수준차이가 크며, 문맹률(15세 이상)은 39% 수준에 달하는데 15~17세 인구 중 35%가 미취학 청소년이고 40%는 노동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2. 교과서 제도
파라과이의 교과서 제도는 검·인정제로서, 교육문화부는 담당부서로 커리큘럼과(Departamento Curricular)를 지정하여, 이를 통해 초·중등학교와 고등학교의 표준교육 기준을 설정하고, 각 출판사의 출판자격 및 교과내용을 검정한다. 교과서는 교육프로그램 확정 후, 공개 입찰을 통해 인쇄소를 선정해 발행한다. 각 출판사는 교육프로그램 기준에 따라 자사의 교과내용을 자율적으로 조정 및 개정할 수 있다. 국·공립학교의 경우 교육부 자체 제작 교과서를 사용하며 무상으로 배포하나, 사립의 경우 학교방침 또는 교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교과서를 채택하고 유상급여제가 적용되고 있다. 매 학년 별도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 학교가 자유롭게 각기 실정에 맞는 교과서를 채택,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 따라 교육내용이 양·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역사 교육은 7-9학년 과정(한국의 중학교 1-3학년)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고등학교 과정은 교과서 없이 각 교사들이 개별적으로 준비한 자료만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교육문화부가 2005년부터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내용을 심의 중이라서, 구체적인 표준 교육내용 기준이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아 각 출판사에서도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출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주파라과이대한민국대사관에서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하였음.
연계정보
관계 | 대상 문서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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