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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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명 : 화엄사 지장암(華嚴寺 地藏庵)
  • 소재지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산20-1(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연기암길 5)

칠암자 순례길은 화엄사 내 일곱 암자(지장암, 금정암, 내원암, 미타암, 보적암, 청계암, 연기암)를 잇는 약 6km의 호젓한 산길이다. 험하지 않은 데다 섬진강과 지리산을 끼고 있어 마음을 비우며 걷는 맛이 일품이다. 구례 화엄사의 부속 암자는 신라 경덕왕 때에는 81개나 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에는 원소암(圓炤庵) · 청련암(靑蓮庵) · 적기암(赤旗庵) · 은무암(隱霧庵) · 은선암(隱仙庵) · 백련사(白蓮社) · 도선굴(道詵窟) · 연기암(煙起庵) · 보적암(寶積庵) · 내원암(內院庵) · 봉천암(鳳泉庵) · 문수암(文殊庵) 등의 상당히 많은 암자들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암자가 없어지고, 구층암(九層庵)을 비롯한 금정암(金井庵)과 지장암(地藏庵) 등의 오래된 세 암자와 재건 또는 신축한 봉천암(鳳泉庵) · 연기암(煙起庵) · 보적암(寶積庵) · 내원암(內院庵) · 청계암 · 미타암 · 남암 · 묘향암이 있다.
구층암에는 탑신 전면에 여래좌상을 조각한 3층석탑과 석등 · 배례석 등이 있고, 천불을 모신 천불보전(千佛寶殿), 선실(禪室), 요사 등의 건물이 있다. 1562년 설응(雪凝)이 창건한 금정암에는 조선 고종 때에 세운 칠성전(七星殿)과 요사가 있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셨다. 1959년 원응(源應)이 창건한 지장암의 본전인 보광전(普光殿)에는 석가모니불을 봉안하였다. 절 일원이 2009년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화엄사 지장암은 화엄사 입구에 위치해 있다.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는 황해도, 지리산, 보길도 및 제주도에서 자란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다른 벚나무보다 일찍 꽃이 피기 때문에 올벚나무라고 부른다.
천연기념물 제38호로 지정된 지장암의 올벚나무는 화엄사의 올벚나무는 나이가 약 3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2m, 뿌리부분 둘레 4.42m이다. 병자호란(1636) 이후 인조(재위 1623∼1649)는 오랑캐에게 짓밟혔던 기억을 되새기며 전쟁에 대비하고자 활을 만드는데 쓰이는 벚나무를 많이 심게 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강기원의 할배나무 답사기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 나무위키 화엄사
- 딸들에게 전해주는 요리비책 구례화엄사 천연기념물 화엄매 홍매화.매화.올벚나무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구례 화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