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숭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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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선덕여왕숭모제(善德女王崇慕祭, 선덕제(善德祭))

대구 부인사에서는 1986년부터 해마다 신라 제27대(재위 632~647년) 왕인 선덕여왕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서 선덕여왕숭모제라는 축제를 열고 있다.
선덕여왕은 성은 김씨(金氏), 이름은 덕만(德曼)이다. 진평왕(眞平王)의 장녀이며, 어머니는 마야(摩耶)이다. 제28대 진성여왕과 더불어 한국불교 역사상 둘 밖에 없는 여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인 대구 부인사(符印寺)는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예로부터 선덕묘(善德廟)라는 사당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로 추정된다.
불교가 흥왕하였던 신라와 고려 때에는 약 2,000명의 승려가 수도하였다고 하며, 고려 현종 때부터 문종에 이르기까지 이곳에 도감(都監)을 설치하여 완성했던 고려 초조대장경(初彫大藏經)의 판각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초조대장경은 몽고의 침입 때 대부분 불타 없어지고, 현재 일본 경도(京都)의 남례사(南禮寺)에 1,715판이 전해지고 있다.
당우로는 석가모니불상과 아미타불상 및 관세음보살상을 모신 대웅전, 선덕여왕의 영정을 모신 선덕여왕숭모전과 종각·누각, 그리고 2동의 요사채가 있다. 현재의 선덕여왕숭모전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고 일부 남았던 것을 원래의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약 400m에 위치한 암자 터에다 1930년대 초에 비구니 허상득(許相得) 스님이 중창한 것이다. 1991년 선덕묘를 선덕여왕숭모전으로 좀 더 크게 옮겨 지었고, 선덕여왕 진영을 새로 조성하였다.
음력 3월 보름에 열리는 선덕여왕숭모제(善德女王崇慕祭)는 1986년 비구니 성타스님이 부인사 주지로 취임한 뒤 부인사 창건주로 알려진 신라 선덕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불교 전통문화행이며, 1990년 4회 행사부터 선덕여왕숭모회를 창립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부인사
- 위키백과 부인사
- 뉴시 선덕여왕 재발견 세미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