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금륜사
- 사찰명 : 고양 금륜사(金輪寺)
-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2-10
금륜사는 주지 본각스님의 남다른 포교 원력으로 지난 2010년 창건됐다. 물론 이보다 훨씬 앞선 시기부터 포교를 시작했다. 1999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금장사를 창건하고 어린이 포교에 앞장섰다. 가정집을 개조한 작은 법당에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했다. 이어 2000년 은평구 역촌동에 금화사를 세우고 가족들을 위한 일요법회를 꾸준히 해왔다. 그러다 신도들은 점점 들어나고 장소가 협소해지면서 넓은 공간을 물색하다 2010년에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식 건물을 인수해 리모델링한 뒤 천불설법도량 금륜사를 창건한 것이다. 그간 지역 불자들을 위한 교육과 기도, 수행도량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금륜사는 매주 일요일이 되면 발 디딜 틈 없이 신도들로 북적인다. 어린이·청소년 법회와 일반 신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회가 각기 다른 공간에서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첫째 셋째 주 일요일 오후에는 청년법회도 진행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사찰에 와서 각각 다른 공간에서 계층에 맞게 유익한 시간을 보내다 같은 시간에 끝나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주지 본각스님의 기본원칙이다.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스님과 함께하는 교리공부를 통해 불교를 가르치고, 자모회와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태권도, 수화, 미술, 풍물, 생일파티, 케익 만들기, 텃밭 야외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지역 군포교에도 열심이다. 60사단 권율부대 내 용주사에서 장병들을 위한 위문 봉사활동과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처음에는 매월 한 번 씩 법회를 갖다가, 2011년부터는 매주 열고 있다.
매번 법회 때마다 100여명 가까이 되는 장정들을 먹이고 가르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정말 최선을 다한다. 이날도 본각스님은 “지금 어디 가서 100여 명이나 되는 젊은 청년들을 만나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수 있겠냐”며 “어떤 일이든 하다말면 아무 의미가 없다. 굳건한 원력으로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교가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이곳 스님들에겐 해당되지 않는 듯하다. 이러한 주지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매주 일요일이면 상좌 스님들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어린이법회는 효찬스님, 청소년법회는 효욱스님, 군법당 법회는 효석·서원스님, 일반법회는 본각스님과 효상스님이 각각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출처 : 불교신문(2017.11.02 17:05) 가고 싶은 절 <34> 고양 금륜사
사진 자료
- 지도 : 금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