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내스님
6.25전쟁 딩시 해인사의 말사인 상연대(上蓮臺,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78-1, 전통 사찰 제85호)에서 강주(講主)를 역임하고, 그 이후에도 범어사에서 강주를 역임했음.
상연대에서 주석할 당시에 법당과 특히 목조관음보살좌상[1]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6.25전쟁 당시 주석하신 호내 스님께서 중이 절을 떠나 어디로 가겠느냐하며 법당에서 버티기 작전을 돌입함에 당황한 국군과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호내 스님과 공처사님 그리고 신심 있는 불자들이 그래도 역사와 유물은 지켜야 함에 1600년대 조선 시대 조각승 현진 스님께서 제작한 “목조관음보살좌상”만은 지키고 보호하려 보자기에 싸서 둘러매고 하산하여 이 불상을 수호했다.
- ↑ 조선시대 중기에 조성되었는데, 만든 연도와 중수연도가 정확하여 조선시대 중후기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