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혜순(梅谷慧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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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두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14일 (목) 08:15 판 (새 문서: * '''법호·법명 : 매곡혜순(梅谷慧淳)''' * '''생애·업적''' 매곡혜순(梅谷慧淳)선사는 학명계종(鶴鳴啓宗, 1867~1929)의 법사(法嗣, 제자)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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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호·법명 : 매곡혜순(梅谷慧淳)
  • 생애·업적

매곡혜순(梅谷慧淳)선사는 학명계종(鶴鳴啓宗, 1867~1929)의 법사(法嗣, 제자)로 학명계종 선사와 함께 1938년 정읍 내장사를 중창한 스님이다.
내장사는 원래 내장산에는 636년(백제 무왕 37) 영은조사(靈隱祖師)가 50여 동의 대가람으로 창건한 영은사(靈隱寺)와 660년(백제 의자왕 20) 유해선사(幼海禪師)가 세운 내장사(內藏寺, '백련사(白蓮寺), '벽련암(碧蓮菴)'이라고도 전함)가 있었다.
1539(중종 34) 내장산에서 승도탁란사건(僧徒濁亂事件)이 일어났다. '승도탁란사건'은 승과를 없애는 등 억불정책을 펼쳤던 중종이 승려들을 환속시켜 군적에 넣도록 한 것에 대해 호남지역 승려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했던 사건으로, 중종이 이에 크게 분노하여 내장사와 영은사를 도적의 소굴이라 칭하며 소각을 명함에 따라 불태워졌다.
1557년(명종 12) 희묵대사(熙黙大師)가 영은사 자리에 법당과 요사채를 건립하고 절 이름을 내장사로 고쳤는데, 이곳이 현재의 내장사 전신이다. 정유재란 때 전소된 것을 1639년(인조 17) 부용대사(芙蓉大師)가 중수하고 불상을 도금했으며, 1779년(정조 3) 영운대사(暎雲大師)가 대웅전을 중수하고 요사채를 개축했다.
1925년 학명선사(鶴鳴禪師)가 옛 내장사 자리인 벽련암으로 옮겨 벽련사라 하고 옛 절터에는 영은암을 두었다. 그러나 1938년 매곡선사(梅谷禪師)가 다시 현재의 자리로 옮겨 대웅전을 중수하고 명부전과 요사채를 신축했다.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4~77년까지 대규모 중건을 통해 대가람을 이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