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性浩)스님
성호스님은 결혼하여 4남매를 낳고 출가하여 주위에 시집 식구, 친정 식구, 하인들까지 전부 43명의 스님을 만든 비구니스님이다. 출가 전 먼저 남편에게 스님 되시라고 절로 보냈는데 돌아오시고 말았다. 그래서 본인이 먼저 스님이 되어야겠다고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출가를 하셨다. 일타스님의 모친이 바로 비구니 성호스님이다. 일타 스님은 국민학교 다닐 때 어머니인 성호스님이 직접 데리고 가셔서 출가를 시키셨다. 일타스님은“어머님은 다시 태어나도 아마 스님이 되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성호스님 아들이 출가하여 일타스님이 된 후 성호스님의 남편도 출가를 하였다. 성호스님의 상좌로는 백우선원의 정성스님과 종수스님이 있다.
- 참고자료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하, 뜨란출판사, 2007, pp.3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