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신흥사청소년수련원

biguni
김계숙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2월 3일 (토) 20:4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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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 스님은 '내 성불 한 생 늦추더라도 이번 생은 포교하리라'는 원력으로 27여 년을 한결같이 수행과 포교에 매진해오고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전법승이다.

스님이 포교활동을 펴고 있는 신흥사에선 언제나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들 정서에 맞춰 단청과 장엄을 한 세계 최초의 어린이법당을 94년 열었으며, 모든 현판과 주련이 어려운 한자 대신 한글로 돼 있다.

또 도시에서 보기 찾아보기 힘든 꽃과 나무들에 대한 자상한 설명도 곁들어 있는등 기존 성인 중심의 사찰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들었다.

"어릴 때 경험은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보고 느끼는 것에 따라 가치관과 세계관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종교교육을 시키고 체험토록 하는 것은 불교의 미래를 열어 가는일인 동시에 올바른 인간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여 평되는 법당에서 어린이 법회와 수련법회를 시작했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방법도 연구했다.

그리고 어려운 절살림 가운데서도 수련원 건립 불사를 추진해 86년엔 교계 최초로 150평 규모의 청소년수련원을 세웠다.

막상 수련원은 지었으나 1억2천만원이 빚으로 남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여법한 수련원을 위해선 큰법당, 교육관, 수행관, 발우공양실 등 갖추어야할 시설은 많은데 돈이 나올 곳이 없었다.

88년 4월 의지할 곳은 부처님밖에 없다는 각오로 성일 스님은 3,000일 기도에 들어갔다.

그리고 두문불출 새벽부터 밤까지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전념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수련에 참가하겠다는 아이들이 갈수록 늘어만 갔고 기도를 시작한지 5개월만에 그 많던 빚도 다 갚았다.

또 기도 2년째엔 큰 법당을 지었으며, 2000일 기도를 회향할 땐 640평에 이르는 대규모 교육관을 완공했다.

마침내 3,000일 기도를 회향하는 98년 10월 13일에는 이미 불교계의 대표적인 어린이, 청소년 포교도량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신흥사청소년수련원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일궈가는 '부처님 땅'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이 곳 청소년수련원은 아이들로 가득 찬다.

한 해 20여 차례 실시되는 수련회 기간 동안 참여하는 인원은 약 3,000∼4,0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지금까지 이 곳을 거쳐간 아이들도 10만명이 훨씬 넘는다.

이렇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곳 수련원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성일 스님의 아이들에 대한각별한 애정에 있다.

처음 어린이 법회와 수련회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을 정도로 스님의 성실함은 익히 소문나 있다.

또 모든 수련회의 법문과 교리강좌를 직접 지도하고 있으며, 1080배 등 아이들이 힘들어하는프로그램도 솔선수범해 어린이들을 이끌어 주고 있다.

또한 독특한 프로그램도이 곳을 찾도록 하는데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일반적인 수련대회와는 달리 이곳 프로그램은 철저히 수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벽 4시 30분 새벽예불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 참선, 선체조, 발우공양, 부모은중경 독송, 1080배 용맹정진등 밤 10시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무척 힘들어하던 아이들도모든 과정을 끝마치고 회향을 할 때면 큰 보람도 느끼고 스스로 불자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주소 : 경기 화성시 서신면 신흥사길 17-34



♦출처

법보신문 수행의 향기-화성 신흥사 청소년수련원 성일 스님 2004년.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47

♦참고자료

불교신문 전국제일 청소년 포교-화성 신흥사 2004년.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60942

불교신문 화성 신흥사 성일스님(上) 2008년.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91599

불교신문 화성 신흥사 성일스님(下) 2008년.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9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