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보타암(동운암)
- 사찰명 : 통도사(通度寺) 보타암(寶陀庵), 통도사(通度寺) 동운암(東雲庵)
-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92-1
통도사 보타암(寶陀庵)은 원래는 동운암(東雲庵)이란 이름으로 현재 부도원(浮屠園) 뒤편에 있던 암자였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일주문 앞까지 장사치들이 난전을 벌이고 있어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기에 환경이 좋지 않았다.
한국 근대불교 고승인 경봉 스님이 감원(監院)인 信悟堂(신오당) 永春(영춘)스님에게 이전을 권유해 1927년 지금 위치로 옮기게 됐다고 한다.
이전 당시 경봉 스님께서 관음보살상 시주하여 현재 좌협시 보살로 봉안되어 있다.
보타암 창건 후 수행에 전념하던 스님들은 6.25 전쟁으로 또 한 번 시련을 겪어야 했다. 전쟁이 나고 통도사에 육군 병원을 설치했는데, 지금 통도사도서관 자리에 야전병원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부상자들 치료를 위해 가장 가까운 암자였던 보타암을 내줘야만 했다.
결국, 스님들은 3년 동안 다른 절에 흩어져 지내야 했다. 전쟁이 끝난 후 돌아온 보타암은 황폐하게 망가져 있었다. 스님들은 아무도 탓하지 않고 자신들의 수행 공간을 묵묵히 보수하며 수행을 이어갔다. 아름답기만 한 보타암에 역사의 상처가 숨어 있다.
경내에는 법당과 약사전, 요사채 2동 식당, 창고 등이 '□'자형으로 배치되었고 주위로 담장이 둘러져 있다. 법당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봉안하고 있으며, 건물 정면에는 일제강점기에 통도사 주지를 지낸 구하스님이 쓴 ‘보타암’ 현판이 걸려 있다. 약사전에는 약사보살과 산신, 나반존자가 함께 봉안되어 있다.
※ 출처 : 코디의 세상이야기 양산 통도사 보타암 그리고 보타암 보타(補陁) 이야기 / 통도사(홈페이지) 통도사 암자
- 지도 : 통도사 보타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