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룡사 양진암
- 사찰명 : 김룡사(金龍寺) 양진암(養眞庵)
- 주소 : 경북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430
양진암은 1658년(효종 8년) 설잠(雪岑)이 창건하였으나 1664년 소실된 후 1749년(영조 25년) 환월(喚月)이 중건하였다. 그 뒤 1769년 무영(無影)스님이, 1825년에 경봉(瓊峰)스님이,1840년 정봉(靜峰)스님이 1928년 주지 인택(仁澤)스님이 각각 중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양진암은 현재 비구니 수행처로,전각으로는 ‘ㄱ’자 형의 건물에 요사채를 겸한 정해루(靜海樓)가 있고, 작은 법당이 마련되어 있다.
법당에는 관음보살이 유리관 속에 봉안되어 있고 뒤편에는 영산회상도와 그 옆에 신중도가 걸려 있다. 이 건물 위쪽에 보광전(寶光殿)이 있다. 요사채 안의 법당에는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다. 이 불상에서 나온 복장유물과 더불어 현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8호 지정되어 있다. 공식 명칭은 〈문경 김용사 양진암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일괄(聞慶 金龍寺 養眞庵 木造觀音菩薩坐像 및 腹藏遺物一括)〉이다.
복장유물에 나온 조성기에 의하면 1658년 조각승 승일(勝一) 스님이 수화승으로 참여했으며 운달산 운수암에 봉안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복장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원문에 의하면,1843년(도광 23)에 금어(金魚:불화를 그리는 사람)인 인간(仁侃), 변관(釆寬), 응상(應尙)에 의해 개금되었다고 한다.
요사채 내에 신중도가 걸려 있다. 공식 명칭은 〈문경 김용사 양진암 신중도(聞慶 金龍寺 養眞庵 神衆圖.)〉이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47호로 지정되어 있다. 1880년에 제작된 것으로19세기 후반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응상(應祥)의 작품 가운데 섬세한 묘사와 상호 표현의 독특함이 잘 드러나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목조관음보살좌상 뒤편의 탱화는영산회상도로 공식 명칭은 〈문경 김용사 양진암 영산회상도( 聞慶 金龍寺 養眞庵 靈山會上圖)〉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76호 지정되어 있다. 법임(法任)이 수화승으로 제작한 것으로는 유일하며 사불산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불산은 김용사의 옆 대승사가 있는 뒷산이다.
보광전(寶光殿)은 요사채가 있는 건물 위쪽에 있으며 양진암의 본당으로 보광전(寶光殿)에는 여래가 아닌 4분의 보살이 봉안되어 있다.
※ 출처 : 경찰불교 문경 김용사의 산내 암자 대성암, 양진암, 화장암(2)
- 지도 : 김룡사 양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