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계림사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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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명 : 계림사(鷄林寺)
  • 주소 :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 434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419년(눌지왕 3) 아도(阿道)가 창건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계림사가 자리한 이곳의 지세가 풍수적으로 볼 때 와호형(臥虎形)인데, 산세의 기운이 너무 강하여 이를 누르기 위해 닭 1,000마리를 길렀다고 한다. 그런데 기르던 닭이 자꾸 폐사하므로 절 이름을 ‘계림사’라 하고 닭 기르는 것을 대신하였다고 한다.
1832년(순조 32) 성일(性日)이 중창하였고, 1922년 춘담(春潭)이 중건하였다. 1990년 대웅전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응향각(凝香閣)·칠성각·요사채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1809년(순조 9)에 조성한 높이 20m, 너비 5m의 괘불탱화(掛佛幀畵)가 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뭄이 심할 때는 동부리 마을 입구에 있는 쌍샘가에 이 탱화를 모셔놓고 기우제를 지냈다고도 한다. 이 탱화는 1978년 도둑에 의해 훼손되었는데, 그 때 탱화 가장자리에서 사리 1과가 나왔다.
이 절이 있는 산에는 명당이 많이 있으나 1봉의 묘지도 없다. 그 까닭은 이 절산[寺山]의 명당에 묘만 쓰면 마을 입구에 있는 쌍샘의 물이 변색되어서 샘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일은 최근에도 종종 일어나 마을 사람들이 산을 뒤져 몰래 매장한 묘를 파낸다고 한다.
※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계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