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 지장암 희찬스님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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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희찬 대선사는 월정사를 대가람으로서의 면모를 가능하게 한 기틀을 다진 월정사 중창조이다. 대선사는 18세에 상원사에서 탄허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 득도한 후 상원사와 월정사 주지를 지냈고, 6.25 전쟁 이후 전소된 적광전을 중건했다. 특히 1951년 전쟁 중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한암 중원 대종사 열반 당시 곁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시봉한 효법손이기도하다. 만화 희찬 스님은 한국전쟁 당시 모두가 떠난 상원사에서 노사 한암 스님을 시봉하며 가람 수호에 매진했고, 세납 34세부터 월정사 주지를 맡으며 오대산 가람을 중창해 도량의 위상을 갖추었다. 스님은 제3,4,5,6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내며 한국불교와 종단발전에 기여했고 1981년 월정사 회주로 추대된 뒤 1983년 12월 11일 상원사에서 세수 64세, 법랍 45세로 원적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