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 부도암선원
- 사찰명 : 동화사(桐華寺) 부도암선원(浮屠庵禪院)
- 주소 : 대구시 중구 도학동 35
부도암에 선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9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 비구니계의 큰 거목 성문(性文) 스님이 직지사에 서전선방을 연 후 이곳 부도암으로 와 선원을 열고 2~3명의 스님과 수선정진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스님이 부도암을 떠난 후 선원도 문을 닫게 되었다. 1955년 상명 스님이 부도암으로 와 가람을 중건하고 1957년경 다시 부도암 선원을 개원하 였다. 1964년 인법당인 선원 건물이 신축되어 여법한 수행공간으로 자리 잡아 많은 납자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성문·상명·정행·본공·혜해·무착·성타·현묵·도용·혜융·지광 스님이 거쳐가면서 선맥을 이었던 것이다.
부도암은 높은 석축 위에 들어서 있는데, 10여 단의 돌계단을 오르면 널따란 마당이 나오고 그 마당 전면에 ‘부도암’이라고 쓰여 있는 선원 건물이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선방의 구조는 기역(ㄱ)자형 2칸 겹집인데 정면 8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75평 규모다. 지대방과 큰방을 합쳐서 약 30명이 정진할 수 있다. 큰방에는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선원총람』, 2000, p. 755.
- 지도 : 동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