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원
- 명칭 : 성도원(成道院, 승락사)
- 소재지 : 서울 도봉구 봉동 산29-84 (도봉산길 94)
성도원(成道院)은 1890년 신정왕후 조대비 승하 후 당시 도봉산 천축사(天竺寺, 옥천암(玉泉庵)) 주지 김능성 스님과 황궁 나인 김상궁의 인연으로 조대비의 위패를 모시고자 고종의 재가를 받아 창건한 절이다.
김능성 스님은 이북 출신으로 개마고원 포교당을 운영했던 애국지사이며 교육가로 알려져 있다. 1920년 능성스님의 상좌로 천축사 주지이던 영호스님이 재단법인 성도원불교양로원을 설립했는데 해방후 법인은 소실되고, 6·25 이후 자식과 가족을 잃고 갈 곳 없어 떠돌던 노인들을 받아들여 불교양로원으로 운영되었다.
1950년대 말 불교정화운동으로 천축사에 있던 영호스님과 권속들은 양로원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영호스님의 상좌 도훈스님이 1980년 이후 관리하고 있다.
성도원은 중앙에 아미타불과 좌우 협시보살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모시고, 지장보살을 모셔서,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사찰이다. 성도원의 후불탱화, 신중탱화, 칠성탱화, 산신탱화는 100년이나 되었다.
성도원은 천축사에서 남쪽으로 직선거리 약 500미터 지점에 있고, 현재 이름은 승락사이다.
[출처 및 참고자료]
- 불교신문 [伽藍과 뫼] ③ 도봉산 천축사와 주변 암자들 2019년.
- 네이버 블로그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성도원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