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스님(萬性, 1897生, 비구니)"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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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9일 (금) 13:33 판
만성(萬性)스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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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 | 만성(萬性) |
법호 | |
속명 | 김운자(金雲子) |
출생 | 1897. 11. 16 |
출가 | 1936 |
입적 | 1975. 5. 9 |
사찰 | 대성암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 범어사) |
특이사항 |
목차
정의
만성(萬性)스님은 수덕사 견성암에서 의선(義善)(만공스님 속가 모친)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용맹정진 수행에 전력한 비구니 스님이다.
생애
연도 | 내용 |
---|---|
1897 | 충남 논산 출생 |
1933 | 수덕사 만공스님 친견 후 입산 |
1936 | 수덕사 견성암에서 의선(義善)(만공스님 속가 모친)스님을 은사로 출가 |
1941 | 만공스님으로부터 법 인가 |
1946~1956 | 운문사 청신암, 금강산 보덕굴, 쌍계사 국사암 등에서 운수행각 |
1956 | 범어사 대성암 입승, 가람수호 및 운수납자 제접 |
1975. 5. 9 | 대성암에서 입적(세수 79세, 법랍 40세) |
- 만공스님이 계신 전월사에서 70여 일간 땅에 허리를 대지 않고 용맹정진: ‘상근기는 7일, 중근기는 21일, 하근기는 100일’이라는 가르침에 따라 100일을 정해 놓고 참선에 전념하던 중 21일째에 정신적 희열감을 느끼고 거듭 정진하여 만공스님으로부터 법을 인가받음.
- 문 중 : 실상(實相)
- 생활신조 : 항상 출가자는 계를 지키고 수행과 공부에 전념하여 훌륭한 승려가 되어야 한다.
- 취 미 : 독서
- 수계제자 : 현행(賢行)·삼현(三顯)
활동 및 공헌
출생
만성(萬性)스님은 1897년 11월 16일 충남 논산군 채운면에서 경주 김씨 가문의 2남 1녀 중 외동딸로 태어났다. 본관은 경주이며, 이름은 김운자이다. 불심이 돈독하였던 스님은 속세에 인연이 있었으나 오대산 방한암(方漢岩) 스님의 법문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발심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덕숭산 만공(滿空)스님을 친견하여 선문(禪門)에 드는 법연(法緣)을 맺게 되어 화두를 챙기기 시작하였다. ‘만법귀일(萬法歸一) 일귀하처(一歸何處)(일만법이 하나로 돌아간다 하니 하나는 어느 곳으로 돌아가는고)’를 화두로 일구월심 피나는 정진수행을 하여 5년 만에 확철대오(廓徹大悟)하여 만공스님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생사를 초월한 선승의 좌표
40세 되던 해 의선(義善)스님(만공스님의 모친)을 은사로 수덕사 견성암에서 삭발수계를 하고, 만공 큰스님으로부터 ‘만성’이란 법명을 받았다. 스님은 만공 큰스님이 입적하신 후 사십구재를 지내고 깨달음을 얻어 수행 정진하던 덕숭산을 떠나 운수행각으로 남방일대를 다니면서 여러 큰 스님을 친견하였다. 금정산 범어사 조실이신 동산스님을 친견하고 여생을 동산스님의 법하에서 정진 수행할 것을 결심한 스님은 이로부터 행각을 접고 금정산 범어사 대성암 입승으로 주석하면서 많은 납자를 제접하였다. 당시 동산스님께서도 밝은 혜안을 갖춘 비구니라고 인정하고 칭찬하셨다. 스님은 납자를 지도하는데 있어 스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자상하게 살피면서 일체 모든 것을 무언의 실천으로 대신하였고, 입·방선을 가리지 않고 자리를 지켜 수좌들에게 환희심을 불러일으켰다. 방안의 공기가
훈훈하면 혼침에 빠질까 염려하여 항상 싸늘하게 하여서 수좌들이 오직 정진에만 몰두하도록 지도했다. 평소 생활에서는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만큼 검소하고 깔끔하며 진실한 모습으로 실천수행 하였고, ‘옹대작대’라는 별호가 붙을 만큼 성품이 직설적이었으며, 누구도 감히 말 한 마디 붙일 수 없게 자신의 행동을 잘 갈무리 하였다. 스님이 입적하기 전까지 대성암에는 요와 이불이 없었다고 한다. 평생을 이렇듯 선수행 속에서 생로병사의 중생 업을 녹이며 조용히 선정삼매에서 지내던 스님은 세연이 다함을 직감하고, 하루는 문도들에게 유언을 하였다. 첫째는 당신이 입적하면 수장(水葬)(시신을 바다 속에 던져 어족(魚族)들에게 보시하는 것)하고, 둘째는 모양과 형식적인 의식에 얽매이지 말며 당신으로 인한 일체의 번거로운 상을 내지 못하게 하였다.
입적
만성스님은 1975년(불기 2519년) 5월 9일 세수 79세, 법랍 40세로 입적하였다. 입적 후 문도들은 큰스님을 잃은 슬픔에 수장을 하지 못하고 전국비구니회 장으로 범어사(梵魚寺) 산중 다비장에서 다비를 모셨다. 문도들은 사리를 수습하여 탑에 봉안하지 않음으로써 큰스님의 유훈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스님은 항상 만공선사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간직하였고, 평소 ‘묘문법화(妙門法話)’를 경책으로 삼고 정진하였다.
세세생생에 참선밖에 할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할 것 참선은 절대로 혼자 못하는 것이라 반드시 선지식을 여의지 말아야 할 것 선지식을 믿는 만치 공부가 되는 것이다. 선지식은 인생문제를 해결한 사람으로 생사를 자재하여 일체 문제의 걸림이 없고 일체 지식의 막힘이 없는 사람이다. 터럭 하나 어른거리지 못할 만치 온전한 정신을 모아 정진하여야 참선하는 일을 성취하게 된다. 장맛을 보아 짠 줄 아는 사람은 다 참선할 수 있다. 인생이란 만물 가운데 가장 귀하다는 뜻이니 집을 짓고 옷을 입으며 부모와 형제 의리를 지키며 학문을 배우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아 얻는데 인생의 참다운 귀함이 있다.
만성스님의 수계제자로는 현행(賢行)·삼현(三顯)스님과 손상좌 일법(一法)·명안(明岸)·명관(明官).명선(明仙)·명지(明志)·명상(明尙)·돈오(頓悟)스님 등이 있다.
대성암
대성암(大聖庵)은 범어사의 산내 암자로 기암괴석이 중첩하고 수려한 계곡을 자랑하는 해발 801m의 금정산 기슭에 단정하게 들어서 있다. 1680년 준영(俊英)스님이 중수하였으며 이후 취규(就奎)스님이 3창, 경의(敬儀)스님이 4창하였다.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대성암에 군인들이 주둔하게 되면서 건물이 많이 퇴락했다. 만공스님의 법을 이은 비구니 만성(萬性)스님이 선객 지도와 외호에 힘썼지만 전면 보수는 하지 못한 채 겨우 비만 새지 않게 손을 보는 정도였다. 대성암 선원은 암주 찬훈스님이 1909년 10월 1일 오성월(吳惺月) 스님의 인가 아래 개원하였다. 당시 범어사 산내 선원이 4곳이나 되었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함을 느껴 또 하나의 선원을 개설한 것이다. 찬훈스님은 방답(房畓) 3두락을 선량(禪粮)으로 확보해 수좌들을 모아 그해 16명의 대중스님과 동안거 결사에 들어갔다. 이때 선원 명칭을 대성선사(大聖禪寺)라고 하였고, 정화 이후 대성암 선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만성스님 입적 후 1977년 현재의 선원장 비구니 자행(自涬)스님이 퇴락한 건물 4동 중 2동을 다시 짓고 정진하였고, 1987년 대대적인 중창 불사를 시작하여 도량을 넓히고 새롭게 전각을 지어 1991년 10월 불사를 회향하였다. 현재 대성암은 큰방 각해선림(覺海禪林)을 주축으로 지장전, 요사채가 ‘ㅁ’자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밖에 크고 작은 건물이 들어서 있다.
참고문헌
- 범어사
-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상권. 뜨란출판사, 2007,p.312
-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명감』. 뜨란출판사, 2007, p. 106.
시맨틱 데이터
노드 데이터
식별자 | 범주 | 유형 | 표제 | 한자 | 웹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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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萬性)스님 | 본항목 | 만성스님(萬性, 1897~1975) | 慧眼 | http://dh.aks.ac.kr/~biguni/wiki/index.php/만성스님(萬性, _1897生, _비구니) |
※ 범례
- 범주: 본항목, 문맥항목
- 문맥항목 유형: 승려(비구니), 승려(비구), 인물, 단체, 기관/장소, 사건/행사, 물품/도구, 문헌, 작품, 개념/용어,
릴레이션 데이터
항목1 | 항목2 |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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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萬性)스님 | 의선(義善)스님 | ~의 수계제자이다 |
만성((萬性)스님 | 동산스님 | ~의 제자이다 |
만성((萬性)스님 | 수덕사 견성암 | ~에서 출가하다 |
지도
- 범어사 대성암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