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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 ''' 사찰명 : 대전 광제사(廣濟寺) ''' * ''' 주소 : 대전 동구 자양동 89-9 ''' </br> 대한불교조계종 광제사는 옛부터 승동이라 불리어 오던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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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 | + | 대전 광제사는 충남 [[금산 극락사]]의 주지인 비구니 [[경원스님(庚圓, 1960生, 비구니)|경원스님(庚圓)]]이 대전지역의 도심포교를 위해 창건한 사찰이며, 다른 이름은 '대전중앙불교회관(大田中央佛敎會館)'이다. |
− | + | 경원(庚圓)스님은 수덕사 견성암에서 10·27법난을 맞았다. ‘근대 국가권력이 한국불교에 저지른 초유의 만행’을 육안(肉眼)으로 겪었다. </br> | |
− | + | 법당에 난입하려는 군인들 앞에 어느 노스님이 “나를 밟고 들어가라”며 저항했다. 사내들은 군화에 비닐을 씌우더니 진짜 밟고 들어갔다. 치욕은 아팠지만 강렬했다. “불교가 조직력이 없으니까 이렇게 어이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절치부심했다. </br> | |
− | + | 경원스님은 지역포교를 발원했고 공주 동학사 강원을 졸업한 뒤 절을 세울 땅을 살폈다. 교세가 가장 미약한 곳에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인천과 대전을 생각했고 대전을 선택했다. 1986년 대전시 자양동에 외형이 익산 미륵사지 3층 석탑을 본뜬 광제사(廣濟寺)를 창건했다<ref>『한국비구니수행담록』에는 1987년에 창건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https://www.kwangjesa.kr/story 광제사(홈페이지)]에는 1986년 4월에 창건한 것으로 되어 있음.</ref> </br> | |
− | + | 경원스님은 늘 불사를 진행하며 당당한 비구니가 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비구니라면 한낱 살림 중으로 치부하는 종단의 풍토가 못내 아쉬웠던지라 스스로 애종심과 공심으로 소임을 다하여 살았고 불교 발전에 나름대로 힘써왔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와 같은 소신과 노력은 1986년 대전 중앙불교회관(현재의 광제사)을 창건하여 초대 관장을 역임하면서 한껏 꽃을 피우게 되었다. </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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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및 참고자료] </br> | ||
+ | -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하권. 뜨란출판사, 2007, p. 560. </br> | ||
+ | - [https://www.kwangjesa.kr/story 광제사(홈페이지)] 광제사 이야기 </br> | ||
+ | -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327 불교신문(2016.3.10)] “누구에게나 공평히 마음 여는 게 진정한 포교” </br> | ||
[[분류 : 사찰]] | [[분류 : 사찰]] |
2024년 5월 12일 (일) 07:35 기준 최신판
- 사찰명 : 대전 광제사(廣濟寺)
-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자양동 89-9 (대전광역시 동구 성동로13번길 10)
대전 광제사는 충남 금산 극락사의 주지인 비구니 경원스님(庚圓)이 대전지역의 도심포교를 위해 창건한 사찰이며, 다른 이름은 '대전중앙불교회관(大田中央佛敎會館)'이다.
경원(庚圓)스님은 수덕사 견성암에서 10·27법난을 맞았다. ‘근대 국가권력이 한국불교에 저지른 초유의 만행’을 육안(肉眼)으로 겪었다.
법당에 난입하려는 군인들 앞에 어느 노스님이 “나를 밟고 들어가라”며 저항했다. 사내들은 군화에 비닐을 씌우더니 진짜 밟고 들어갔다. 치욕은 아팠지만 강렬했다. “불교가 조직력이 없으니까 이렇게 어이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절치부심했다.
경원스님은 지역포교를 발원했고 공주 동학사 강원을 졸업한 뒤 절을 세울 땅을 살폈다. 교세가 가장 미약한 곳에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인천과 대전을 생각했고 대전을 선택했다. 1986년 대전시 자양동에 외형이 익산 미륵사지 3층 석탑을 본뜬 광제사(廣濟寺)를 창건했다[1]
경원스님은 늘 불사를 진행하며 당당한 비구니가 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비구니라면 한낱 살림 중으로 치부하는 종단의 풍토가 못내 아쉬웠던지라 스스로 애종심과 공심으로 소임을 다하여 살았고 불교 발전에 나름대로 힘써왔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와 같은 소신과 노력은 1986년 대전 중앙불교회관(현재의 광제사)을 창건하여 초대 관장을 역임하면서 한껏 꽃을 피우게 되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하권. 뜨란출판사, 2007, p. 560.
- 광제사(홈페이지) 광제사 이야기
- 불교신문(2016.3.10) “누구에게나 공평히 마음 여는 게 진정한 포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