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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 : 사찰]] |
2024년 5월 7일 (화) 08:42 기준 최신판
- 사찰명 : 내소사(來蘇寺) 지장암(地藏庵)
- 주소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0-1
지장암은 부안 내소사의 부속 암자이다. 내소사 일주문에서 전나무 숲길을 따라 법당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샛길이 나타나고, 그 길로 200m 정도 올라가면 지장암이 나온다.
지장암은 신라의 고승 진표 율사가 창건한 은적암으로, 이곳에서 3년을 기도하여 지장보살의 현신수기와 간자 12매를 얻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진표 율사는 신라 경덕왕 19년(760)에 변산의 부사의방(不思議房)에 들어가 계법을 구해 762년에 지장보살과 미륵보살로부터 교법(敎法)을 전해 받고 산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부사의방은 변산 최고봉인 의상봉 동쪽 절벽의 사람 하나 겨우 자리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곳이다.
그 후 각해 선사가 중건을 하고 다시 우암 거사가 삼건을 했다고 하는데 현존하지는 않고 겨우 흔적만 남은 이곳에 1941년 해안당 봉수 선사가 다시 복원하고, 뒷산 정상에 지장바위가 있어 지장암 현판을 걸었다. 그 후 이곳에 서래선림을 개설하여 호남의 정법안장을 드날리는 선 중심도량이 되어 당시 해안 선사의 법문을 듣고자 모인 불자가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근세 호남불교를 중흥시킨 해안 선사에 의해 선풍을 드높인 선 수행 도량으로 거듭났다. 그 뒤 해안 선사의 뒤를 이어 제자 우암당 혜산 선사에 의해 거듭 중창되었고, 일지 스님이 1990년에 선실을 건립하고 나한전과 요사를 중건했다.
※ 출처 : 세월은 흘러 유적을 남기고 내소사 지장암
- 지도 : 내소사 지장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