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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관련항목 보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의 말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관련항목 보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의 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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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사(古觀寺)는 ‘옛 관음사(觀音寺)’라는 사명이 보여주듯이 고려 전기에 창건되어, 조선 중기까지 존속하였던 옛 조천 관음사(觀音寺)의 명맥을 이은 사찰로  
 
고관사(古觀寺)는 ‘옛 관음사(觀音寺)’라는 사명이 보여주듯이 고려 전기에 창건되어, 조선 중기까지 존속하였던 옛 조천 관음사(觀音寺)의 명맥을 이은 사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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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화주 고계부와 강정완이 기와로 된 개인 주택을 매입하여 선암사 제주포교소로 창건하였다.  
 
1927년 화주 고계부와 강정완이 기와로 된 개인 주택을 매입하여 선암사 제주포교소로 창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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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고자선이 전라남도 선암사에서 목조 아미타불좌상을 모시고 와 봉안하면서 사찰의 기반을 다졌으며,  
 
1930년 고자선이 전라남도 선암사에서 목조 아미타불좌상을 모시고 와 봉안하면서 사찰의 기반을 다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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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고관사는 신도가 증가함에 따라 1938년 마을 재가자들과 함께 지장계를 조직하는 등 활발한 불교 활동을 펼쳤다.  
 
이후 고관사는 신도가 증가함에 따라 1938년 마을 재가자들과 함께 지장계를 조직하는 등 활발한 불교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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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제주 4·3으로 강제 매각되어 사찰의 기능을 상실하였다가 1968년경 고관사를 되찾았으며 1980년대 이르러 본격적으로 중창 불사를 시작하였다.  
 
1948년 제주 4·3으로 강제 매각되어 사찰의 기능을 상실하였다가 1968년경 고관사를 되찾았으며 1980년대 이르러 본격적으로 중창 불사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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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탱화는 훼손이 심하여 소각되었으며 옛 건물도 모두 헐어 내었다. 또한 창건 당시 모셨던 아미타불 대신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여 새롭게 단장하였다.  
 
대부분의 탱화는 훼손이 심하여 소각되었으며 옛 건물도 모두 헐어 내었다. 또한 창건 당시 모셨던 아미타불 대신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여 새롭게 단장하였다.  
중창 불사 도중 아미타불 복장에서 부처님 진신 사리와 오색 명주실, 옷 등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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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창 불사 도중 아미타불 복장에서 부처님 진신 사리와 오색 명주실, 옷 등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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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옛 요사를 헐어 2층 구조의 대웅보전을 신축할 때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아미타불은 석가모니불의 우보처로 봉안하였다.
 
1999년 옛 요사를 헐어 2층 구조의 대웅보전을 신축할 때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아미타불은 석가모니불의 우보처로 봉안하였다.
  
 
고관사관련항목 보기는 『탐라지(耽羅志)』에 기록된 조천 관음사 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고관사관련항목 보기는 『탐라지(耽羅志)』에 기록된 조천 관음사 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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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사에는 대웅보전과 옛 대웅전 건물이었던 지장전, 그리고 요사가 있다. 대웅보전에는 목조 아미타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고관사에는 대웅보전과 옛 대웅전 건물이었던 지장전, 그리고 요사가 있다. 대웅보전에는 목조 아미타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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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높이 65.5㎝, 어깨 폭 26㎝의 기품 있고 선미(禪味) 그윽한 아름다운 조선시대 불상이다.  
 
앉은 높이 65.5㎝, 어깨 폭 26㎝의 기품 있고 선미(禪味) 그윽한 아름다운 조선시대 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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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40년 조성된 143.7㎝×77.8㎝ 크기의 독성탱화가 현존한다. 옛 대웅전은 지장전으로 바꾸어 석조 지장보살상을 봉안해 놓고 있다.
 
또한 1940년 조성된 143.7㎝×77.8㎝ 크기의 독성탱화가 현존한다. 옛 대웅전은 지장전으로 바꾸어 석조 지장보살상을 봉안해 놓고 있다.
  

2024년 2월 5일 (월) 14:04 판

•사찰명 : 고관사(古觀寺)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2238[조천6길 11]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관련항목 보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의 말사.

고관사(古觀寺)는 ‘옛 관음사(觀音寺)’라는 사명이 보여주듯이 고려 전기에 창건되어, 조선 중기까지 존속하였던 옛 조천 관음사(觀音寺)의 명맥을 이은 사찰로

1927년 화주 고계부와 강정완이 기와로 된 개인 주택을 매입하여 선암사 제주포교소로 창건하였다.

1930년 고자선이 전라남도 선암사에서 목조 아미타불좌상을 모시고 와 봉안하면서 사찰의 기반을 다졌으며,

이후 고관사는 신도가 증가함에 따라 1938년 마을 재가자들과 함께 지장계를 조직하는 등 활발한 불교 활동을 펼쳤다.

1948년 제주 4·3으로 강제 매각되어 사찰의 기능을 상실하였다가 1968년경 고관사를 되찾았으며 1980년대 이르러 본격적으로 중창 불사를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탱화는 훼손이 심하여 소각되었으며 옛 건물도 모두 헐어 내었다. 또한 창건 당시 모셨던 아미타불 대신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여 새롭게 단장하였다.

중창 불사 도중 아미타불 복장에서 부처님 진신 사리와 오색 명주실, 옷 등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1999년 옛 요사를 헐어 2층 구조의 대웅보전을 신축할 때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아미타불은 석가모니불의 우보처로 봉안하였다.

고관사관련항목 보기는 『탐라지(耽羅志)』에 기록된 조천 관음사 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고관사에는 대웅보전과 옛 대웅전 건물이었던 지장전, 그리고 요사가 있다. 대웅보전에는 목조 아미타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앉은 높이 65.5㎝, 어깨 폭 26㎝의 기품 있고 선미(禪味) 그윽한 아름다운 조선시대 불상이다.

또한 1940년 조성된 143.7㎝×77.8㎝ 크기의 독성탱화가 현존한다. 옛 대웅전은 지장전으로 바꾸어 석조 지장보살상을 봉안해 놓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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