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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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명 : 진천 문수암(文殊庵)
  • 주소 : 충북 진천군 진천읍 지암리 267-1 (진천읍 금사로 252-106)

진천 문수암은 충북 진천군 진천읍 지암리 미륵산 중턱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의 말사이다.
산봉우리에서 석불 입상이 발견되자 1962년 비구니 성원 스님이 산 중턱에 석불입상이 발견된 인연으로 만성사가 창건되게 되었다. 만성사라는 사찰명은 수많은 사람이 성인이 되기를 축원한다는 의미로 명명된 것이라 한다. 1970년 만성사 창건 당시에는 한국불교 태고종으로 등록하였다가 이후 1992년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종파를 바꾸면서 사찰명을 문수암으로 개칭하였다.
문수암은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 2동이 전부인 단출한 규모의 사찰로, 경내에는 충북 유형문화재 진천 지암리 석조 여래 입상이 있다. 1960년대에 외롭게 산을 지키고 있던 석불인 지암리 석조여래 입상을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새롭게 사찰을 조성했다.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로 1962년에 처음 세워진 대웅전은 1978년에 1차 중건하였고, 2003년에 다시 2차 중건을 하면서 정면 3칸, 측면 2칸에 주심포 이익공 형식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지어졌다.
법당 안에는 석가모니불과 함께 좌우에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하는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연꽃 대좌 위에 결가부좌 한 석가모니불이 왼손은 선정인을 하고 오른손으로 항마촉지인의 수인을 하였고, 좌우의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은 아미타여래 9품인 중 하품중생(또는 중품하생)의 수인을 하고 있다. 삼존불 뒤에 걸려있는 후불탱화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주위에 10대 제자, 4대 보살, 사천왕이 배치된 영산회상도이다.
이곳 산봉우리에서 석불은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최소한 고려 초에 사찰이 경영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고, 이 사찰이 언제 폐사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석불만이 자리를 지키며 일반인의 예불 대상으로 계속되었다.

※ 출처 :
- 세월은 흘러 유적을 남기고 진천 문수암
- Tour.Baragi 문수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