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시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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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시(新體詩)

신체시(新體詩)는 개화기 시가의 한 유형으로 한국 근대시에 이르는 과도기적인 형태의 시가를 뜻하며, 신시(新詩)라고도 한다.
신체시는 전통적 율격의 정형을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새로운 시형을 이루고자 한 의식적 노력의 산물이다.
반율문·반산문적인 의사정형에 빠져버려 온전한 형태의 자유시의 실현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현대시의 형태적 변모와 다양화를 향한 과도기적 변환의 한 단계를 이루었다.
따라서 신체시는 고시가에서 근대시로 넘어가는 교량적 위치(가사-창가-신체시-자유시)에서 개화사상을 대변한 시형식으로서, 표현기교뿐만 아니라 주제의식도 과도기적 성격을 띠고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신체시
- 다음백과 신체시의 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