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강원(승가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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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범어사강원(승가대학)(梵魚寺 講院(僧伽大學))
  • 소재지 :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546 (부산 금정구 범어사로 250)

범어사강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소속 승가대학이다.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서기 678년) 의상대사에 의해서 창건되었다. 신라 화엄 십대사찰의 하나였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서산대사가 이곳을 승군 본부로 하여 승병을 모은 호국도량으로서, 창건 이후 오늘날까지 그 사격(寺格)은 전국에서 언제나 수위 (首位)를 점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 1592년(선조 5) 묘전(妙全) 등이 법당 및 요사채를 중건했다. 그 뒤 이 절은 많은 스님들을 배출하면서 그 규모를 넓혔으며, 선찰대본산이란 이름 아래 현재 경상도내 3대 사찰 중의 하나로 발전했다. 이 절과 인연이 깊은 큰스님으로는 창건주인 의상과 신라 10성(十聖) 중의 한 사람인 표훈, 일생을 남에게 보시하는 것으로 일관한 낙안(樂安), 구렁이가 된 스승을 제도한 영원 (靈原), 근대의 경허성우(鏡虛懼牛: 1846~1912), 용운봉완(龍雲奉玩: 1879~1944), 동산혜일(東山慧日: 1890~1965) 등이 있다. 범어사 승가대학은 1966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 했다. 물론 그 이전의 승가대학은 매우 이름난 간경의 터전이었고, 대강백도 많이 주석하고 배출했다. 초대 강주인 혼해찬윤(混海讚允) 강백 이후로 석전한영(石顚漢永), 진응혜찬(震應慧燦), 삼남(三南)[1] 대강사인 이산원오(梨山爰悟), 용봉삼혜(蓉峯三慧), 일해치화(一海致和), 영명혜일(永明慧日), 고봉태수(高峰泰秀), 만해용운(卍海龍雲), 성호(性昊), 운허용하(耘虚龍夏),변각성(邊覺性), 고산혜원(杲山慧元) 운성승희(雲惺昇熙), 우룡종한(雨龍鐘漢), 백운지흥(白雲知興), 여천무비(如天無比), 효원도형(曉圓道亨), 大覺 강주스님 등 수많은 당대의 강백들이 이곳에 후학의 간경을 이끌며 스스로의 學海를 드넓혔던 스님으로 꼽히고 있다. 승가대학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보면, 기유년(己酉年) 융희삼년(隆熙三年) 개당(開堂) 이후 1년 뒤 경술년(庚戌年) 침계료(枕溪寮)로 옮기고 11년 뒤 기미삼일만세운동에서 강원학인 전원이 동래만세사건의 참여로 폐강되어 몇 년 뒤 개강하여 명정(明正) 지방학교로 개교하여 해방 뒤 현재의 금정중학 장소로 이전됐다. 승가대학으로 자리잡은 후 1966년에 첫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강원총람』, 1997, pp. 100, 101.

  •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