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려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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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둥근 나무통 속에 화약과 마름쇠(능철)를 넣어 만든 폭탄으로 폭발할 때 속에 넣은 네 끝을 뾰족하게 만든 철로 된 능철(菱鐵)이 날아가 적군을 살상하는 화약무기이다. [1]

『화포식언해(火砲式諺解)』[2] 에 의하면,내부 구조는 지화통 옆에 구멍을 뚫어 소형 폭탄인 소발화의 약선을 받고 모시 새끼줄로 두 통을 묶어 서로 어긋나지 못하게 한다. 먼저 질려포통 밑에 화약을 깔고 지화(地火)와 소발화를 묶은 것과 능철을 넣고 나머지 빈 공간을 독한 연기를 발생시키는 쑥으로 채워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뚜껑에 아교를 칠하여 구멍을 막고 종이로 전체를 4~5번 붙여 싼다.

밑부분에 두 개의 심지구멍이 있어 때가 되면 구멍을 뚫고. 이 때 세차게 던져지면 불이 꺼질 우려가 있으므로, 두 곳에 구멍을 뚫는다. 배 위에서 사용할 때는 포 속에 마름쇠(능철)를 넣는데 이름을 질려포라 하며, 육지에서는 포속에 능철을 넣지 않으며 이름을 산화포라 하였다. 크기는 대질려포통은 높이 29㎝, 둘레 109㎝이고, 중질려포통은 높이 22.3㎝, 둘레 70㎝이고, 소질려포통은 높이 18.1㎝, 둘레 49㎝이다.

질려포에는 대,중,소 세 가지가 있는데, 이후 질려포는 비격진천뢰와 같은 시한폭탄 혹은 보통 폭탄으로 발전하는 한편 기뢰 형식의 폭탄으로도 발전하였다. [3]

민족기록화와의 연관성

강대운이 그린 민족기록화의 배경이 된 '진주성싸움'에서 사용된 조선시대의 화약무기이다.

노드 및 관계 테이블

노드 관계 노드
질려포통 ~에서 사용되었다 진주성싸움


참고

  1. 전쟁기념관, '소질려통'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화포식언해'
  3. 한국전통지식포탈, '대질려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