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극이 아들 안정복과 며느리에게 보낸 한글편지 1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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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해독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2016.6.29~12.31)'의 도록 284쪽을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
원문과 해석문
원문 | 해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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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예정 | 정복에게 보내는 글 |
추가예정 | 추위가 매우 심한데 너의 먹고 자는 것은 어떠하느냐? |
추가예정 | 근심스럽기 한이 없구나 |
추가예정 | 나는 무사히 무주(茂州)에 도착했고, 그대로 유숙했다가 내일 거창(居昌)으로 항하려고 한다. |
추가예정 | 네 처가 해산한 뒤이니, 궁귀탕에 껍질을 벗긴 복숭아씨 6푼과 홍화 3푼을 가미하여 2첩을 복용하면 괜찮을 것이다. |
추가예정 | 나머지는 세세하게 적지 않는다. |
추가예정 | 신년(辛年) 12월 4일 아비가. |
추가예정 | 며느리도 한가지로 보아라. |
추가예정 | 나는 무풍(茂豊)까지 무사히 왔다. |
추가예정 | 너 해산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나오니 마음이 어찌 잠시라도 잊었겠느냐. |
추가예정 | 비록 딸을 낳을지라도 서운해 말고 음식이나 착실히 먹고, (나는) 병 없으니까 내 염려는 없게 하여라. |
추가예정 | 바빠 그친다. |
추가예정 | 신년 납월(臘月) 초사일. 시아비가. |
추가예정 | 네 시어머니께 바빠 편지 못한다. |
추가예정 | 해산한 후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밥을 잘 먹어야 병이 없을 것이니 부디 조심하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