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Workshop 2026 08 28 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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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열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6년 8월 26일 (수) 18:47 판 (발표 자료 (PDF 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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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Workshop


『동유학안』의 디지털 표상 연구

이재열


연구 개요

연구 목적

이 연구의 핵심 목적은 하겸진이 편찬한 『동유학안』에 내재된 중층 귀속 관계를 확정된 사실로 기록하지 않으면서 출처 환원과 반증이 가능한 형태로 디지털 표상하는 원칙을 수립하는 데 있다. 디지털로 표상될 『동유학안』은 인용된 원저자의 진술, 편찬자 하겸진의 편찬적 결정, 데이터 인코더의 해석이 중첩된 편찬된 지식 체계이다. 따라서 단일한 기계가독적 사실로 환원할 수 없는 이러한 문헌을 TEI-XML 디지털 판본과 RDF 1.2 지식그래프를 연계하여 표상하는 방법론을 구축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나아가 이러한 데이터 구축을 바탕으로 문헌의 학파 분류와 학술사 서술에 관해 기존 독해로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관찰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장기적 목표이다.

연구 내용

이 연구는 기존 집단전기학 인물 데이터 구축 방식이 지니는 사실화, 탈맥락화, 중층 귀속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료 주도적 접근법인 팩토이드 모델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확장한다. 학안류 문헌은 단순한 사실의 집합이 아니라 편찬자의 능동적인 선택, 인용, 배치가 결합된 지식 체계이므로 단일 귀속 구조로는 발화 주체의 층위를 온전히 담아낼 수 없다. 따라서 인용된 원저자의 진술, 편찬자의 발췌 행위, 데이터를 구축하는 인코더의 해석을 각각 독립된 개체로 구별하여 기술하는 표상 원칙을 수립한다.
다층적 귀속 관계를 기계가독형 데이터로 구현하기 위해 지식그래프 데이터 모델로 RDF 1.2를 채택하고 그 구체화 구문을 적극 활용한다. 단일한 명제에 대하여 원저작의 진술 사태와 편찬자 하겸진의 채택 행위를 나타내는 복수의 구체화자를 세움으로써, 특정 진술을 기계적인 사실로 단언하지 않은 채 그 층위를 5단계의 귀속 연쇄로 분해하여 기록한다. 이를 통해 편찬자의 평가나 인코더의 추정을 사료의 근원적 진술과 명확히 분리하며, CRMinf 등의 어휘를 결합하여 불확실성을 데이터 구조 안에 보존한다.
텍스트 위치 참조의 다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EI-XML 기반의 자체 비판정본과 지식그래프를 이원적으로 구축하고 상호 연계하는 체계를 설계한다. 두 산출물의 연결을 위해 판본이 인정한 안정적 단위를 지시하는 구조 앵커와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텍스트 구간을 특정하는 증거 앵커를 결합한 이중 앵커 방식을 도입한다. 이로써 발췌문이 원저작과 편찬물 양쪽의 위계에 속하는 이중 소속 현상을 수용하고, 데이터의 모든 진술이 유래한 판본의 구체적 위치로 명확히 소급될 수 있는 출처 환원성을 담보한다.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

이 연구에서 제안하는 표상 모델은 『동유학안』뿐만 아니라 인용과 편찬자의 개입이 혼재된 학안체 및 연원록 문헌 전반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발화 주체와 해석 주체를 명확히 분리함으로써, 데이터의 재사용성을 높이고 연구자 간 상이한 해석이 오류가 아닌 복수의 관점으로 병존할 수 있는 학술적 토대를 마련한다. 나아가 총론의 학파 규정과 개별 인물 항목의 관계 서술을 독립된 주장 층위로 구축하여 대조함으로써, 편찬자가 명시적인 평어 없이 발췌의 유무나 배치만으로 수행한 암묵적 평가를 기계적으로 조회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차원의 문헌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

연구 논문 목차


Ⅰ. 문제 설정: 편찬된 지식 체계의 표상
  1. 중심 질문
  2. 질문의 첫째 전제: 편찬된 지식 체계로서의 『동유학안』
  3. 질문의 둘째 전제: 기존 인물 데이터 구축 방식의 한계
  4. 연구의 성격과 대상 문헌의 적합성
  5. 연구 범위와 이번 발표의 위치

Ⅱ. 자료: 『동유학안』의 문헌학적 고찰
  1. 학안의 계보와 『동유학안』의 편찬 맥락
    1) 중국 학안류의 전개와 체재의 성립
    2) 조선의 연원록·사우록 전통과 학안체의 수용
    3) 동명 이서 권오환본과의 구분
    4) 하겸진의 생애와 학문적 지향
    5) 편찬 시기와 동기
  2. 판본과 저본: 전승 상황과 자체 비평본의 구성
    1) 수고본의 부재와 편찬의 미완
    2) 1970년 간행본
    3) 2008년 『증보 동유학안』
    4) 선행 해제의 공백과 저본의 확정
  3. 구성과 서술의 사례 분석: 제2편 이학연원제유학안
    1) 총론의 진술 단위와 그 분류
    2) 진술 단위에서 도출되는 다섯 문제
    3) 저본 자체의 불안정과 후대 층위의 개입
    4) 관찰의 종합
  4. 자료 고찰의 계획과 인코딩 범위의 한정
    1) 다음 단계의 조사
    2) 인코딩 범위의 한정과 그 성격

Ⅲ. 방법론: 선행 연구와 표상 모델의 검토
  1. 검토의 기준: 모델링 요구사항
    1) 요구사항 목록
    2) 목록의 잠정성과 검증의 경로
    3) 검토 사례의 조달
  2. 표상 모델의 검토: 팩토이드, 단언적 판본, 그 대안들
    1) 사실(fact)에서 진술(statement)로: 디지털 집단전기학과 팩토이드 모델
    2) 디지털 판본학의 맥락: 단언적 판본과 판본 도메인 온톨로지
    3) 학안의 특수성: 단일 귀속 구조의 한계
    4) 후보 어휘군: Bio CRM, CRMinf, PROV-O, Web Annotation Model
  3. 인용과 중층 귀속의 표상
    1) 표상 대상으로서의 발췌
    2) 인용 분류 어휘
    3) 학안의 추가 요구
    4) 인코딩 위치 결정과 귀속 연쇄의 분해
  4. 그래프 데이터 모델과 진술 수준 메타데이터
    1) 라벨 속성 그래프와 RDF
    2) 진술 수준 메타데이터 표기 방식
    3) RDF 1.2 선택의 위험 요인
  5. 디지털 판본과 지식그래프의 연계: 선행 방법론의 검토
    1) 연계 방식의 세 유형
    2) 판본의 그래프 전환과 그 대가
    3) TEI 내부에 RDF 근거 내장하는 방식
    4) 두 위계의 교차 지점
    5) 주석의 소재와 지시의 방식
    6) 세 지시자 계열의 비교
    7) 잠정 선택: 이중 앵커

IV. 에필로그
  1. 현재의 잠정적 선택
  2.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의 검토
  3. 다음 단계 작업 계획
  4. 검증과 시연의 구상

참고문헌
  1. 원자료 판본
  2. 한국어 문헌
  3. 중국·일본 문헌
  4. 서구 문헌

발표 자료 (PDF Download)


이재열_중간발표_슬라이드_『동유학안』의 디지털 표상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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