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배(외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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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토론) 사용자의 2017년 6월 14일 (수) 21:3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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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의 부마였던 정재륜읜 공사견문록에 의하면 17세기 중엽에는 대군부인과 공주들만이 '봉흉배'를 사용하였으나 17세기 말엽에는 일반사대부가나 일반 백성들까지도 혼례에 봉흉배를 착용한다고 사치를 지적하고 있는 것을 보면 17세기 후반에 봉흉배가 널리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제작시기에 따라 세부적인 도안은 다르지만, 대략 두 마리의 봉황이 마주보고 있으며 그 주위를 구름이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봉황의 배치는 좌우로 마주보는 형에서 후대에 이르러 상하로 마주보는 형으로 바뀌었으며, 여기에 물결 바위 등이 더 첨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대가 오래될수록 흉배의 크기가 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84~3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