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왕실남성)"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7년 6월 15일 (목) 12:02 기준 최신판

정의

보는 가슴과 등 양어깨에 용을 직성하거나 수(繡) 놓은 것을 붙이는 것이다.^[1]

내용

복식구성

착용신분

황제, 왕, 황태자, 왕세자, 왕세손 등이 착용한다.

착용상황

평상시 집무를 볼 때 입는 곤룡포와 군복 차림의 전복에 붙인다.

형태

용무늬를 둥근 원 안에 담고 있다 하여 오조원룡보(五爪圓龍補)라 한다. 여기서 오조란 용의 발톱수를 말하는 것으로 왕의 경우는 5조 이지만 왕세자는 4조, 왕세손은 3조 등으로 신분에 따라 발톱 수를 달리한다. 용은 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무늬이다. 조선 초기인 태조의 곤룡포에 그려진 용은 S자로 몸을 틀고 움직이는 비룡의 모습이며, 영조의 곤룡포 차림 어진에 그려진 용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고종의 곤룡포 유물에 달린 보는 영조 어진의 보와 유사한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용으로 보 가운데에는 해를 상징하는 붉은색의 여의주와 달을 상징하는 흰색의 여의주가 있다.^[2]

기타

보에 관한 기록은 『세종실록』31년 9월 2일에 처음 보이는데 곤룡포를 중국황제가 세종에게 보냈으며, 왕은 오조룡(五爪龍:발톱이 5개인 용) 곤룡포를 왕세자는 사조룡(四爪龍:발톱이 4개인 용) 곤룡포를 입었다는 기록이 있다. 태조어진의 곤룡포의 보는 가슴 전면을 덮고 있는 큰 형태이며 보 주면에 윤곽선이 없이 직성한 것이다. 영조 어진의 곤룡포에는 원보 주변에 윤곽선이 들어간 수 놓은 보를 붙인 것이며, 발톱수로 신분을 구별하였다. 『국조속오례의보서례』에 의하면 왕은 금오조원룡보,왕세자는 금사조원룡보를 가슴 등 양어깨에 부착하고 왕세손은 금사조방룡보를 가슴과 등에 부착하였다.^[3]

지식 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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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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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주석

1. ↑ 강순제·김미자·김정호·백영자·이은주·조우현·조효숙·홍나영, 『한국복식사전』, 민속원, 2015, 247쪽.
2. ↑ 이민주, 『용을 그리고 봉황을 수놓다』,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3, 72~73쪽.
3. ↑ 강순제·김미자·김정호·백영자·이은주·조우현·조효숙·홍나영, 『한국복식사전』, 민속원, 2015, 372쪽.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더 읽을거리

유용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