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득순-허준과 동의보감"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7년 6월 15일 (목) 12:13 기준 최신판

정의

조선 중기의 의관인 허준이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저술하는 모습을 담은 박득순 화백의 민족기록화.

설명

작품 소재

허준은 30여 년 동안 왕실병원인 내의원의 어의로 활약하면서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비롯한 8종의 의학서적을 집필하였다.
그가 저술한 의서로는 종합 임상의서인 『동의보감』, 한글 번역이 딸린 『언해태산집요(諺解胎産集要)』·『언해구급방(諺解救急方)』·『언해두창집요(諺解痘瘡集要)』, 전염병 전문의서인 『신찬벽온방(新纂辟溫方)』·『벽역신방(辟疫神方)』, 학습용 의학교재인 『찬도방론맥결집성(纂圖方論脈訣集成)』이 있다.
해당 작품의 소재는 허준의 8종 의서 중 동의보감으로, 이 책은 왕명으로 1596년(선조 29)에 시작되어 14년 후인 1610년(광해군 2)에 완성을 보아 1613년(광해 5)에 출간되었다. 동의보감 제작 초기에는 유의(儒醫), 정작(鄭碏), 양예수(梁禮壽), 김응탁(金應鐸), 이명원(李命源), 정예남(鄭禮男) 등 5인과 함께 편찬 작업을 하였으나, 이듬해 정유재란이 일어나면서 중단되었다가 1601년부터는 허준이 단독으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1608년 선조 승하 후 "옥체가 미령한 뒤에도 조심하여 삼가지 않고서 망령되이 한기(寒氣)를 높이는 약을 씀으로써 마침내 천붕(天崩)의 슬픔을 초치시켰다"^[1]는 명목으로 1년 8개월 동안 귀양살이를 하게 되었다. 그는 유배지에서 동의보감 편찬에 힘을 썼고, 1609년 내의원 복귀후 동의보감을 완성하였다.

작품 배경

작품의 배경은 해당 작품이 담아낸 장면의 시점에 따라 공동집필 시기(1596년-1597년 정유재란 이전), 허준의 유배 이전 시기(1601년-1608년), 유배지에서의 저술활동 시기(1608년-1609년), 유배후의 저술활동 시기(1609년)로 나뉠 수 있다.
작품이 담아낸 장면의 시점이 불분명하여 시공간적 배경을 정확히 밝힐 수 없으나, 작품 오른쪽 아래에 그려진 인물을 미루어 보아 공동집필 시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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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 『光海君日記』 光海 卽位年(1608) 3월 丁酉.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1. 웹자원
   • "허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작성일: 2016년 04월 19일.
   • "허준", 『인물한국사』^online. 온라인 참조: "허준", 네이버캐스트,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작성일: 2010년 08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