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배(외명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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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5일 (목) 12:02 기준 최신판
효종의 부마였던 정재륜읜 공사견문록에 의하면 17세기 중엽에는 대군부인과 공주들만이 '봉흉배'를 사용하였으나 17세기 말엽에는 일반사대부가나 일반 백성들까지도 혼례에 봉흉배를 착용한다고 사치를 지적하고 있는 것을 보면 17세기 후반에 봉흉배가 널리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제작시기에 따라 세부적인 도안은 다르지만, 대략 두 마리의 봉황이 마주보고 있으며 그 주위를 구름이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봉황의 배치는 좌우로 마주보는 형에서 후대에 이르러 상하로 마주보는 형으로 바뀌었으며, 여기에 물결 바위 등이 더 첨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대가 오래될수록 흉배의 크기가 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84~3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