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훈전(景薰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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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경훈각의 오기(誤記).

개설

1757년(영조 33) 2월 15일에 영조의 왕비 정성왕후(貞聖王后)서씨(徐氏)가 창덕궁 관리합(觀理閤)에서 승하(昇遐)하셨다. 그 후 약 5개월 동안 국장(國葬)이 진행되었는데, 같은 해 2월 19일에 경훈전(景薰殿)에다 영상(靈床)을 봉이(奉移)하여 하재궁(下梓宮) 의식을 행하고, 대렴(大斂)을 실시하였다(『영조실록』 33년 2월 19일). 이때의 경훈전은 원래 경훈각(景薰閣)이라는 중층 누각을 말한다.

내용

경훈전은 『영조실록』에 단 한 차례 등장하는 전각의 명칭이다. 1757년(영조 33) 2월 15일 중궁전(中宮殿) 서씨(徐氏)가 관리합에서 승하하자 경훈전에 영상을 봉이하고 하재궁을 했으며 대렴을 실시했다는 내용이다(『영조실록』 33년 2월 19일). 대렴은 통상적으로 궁궐 내 매우 중요한 전각에서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더 이상 사료에서 경훈전이라는 전각 명칭은 발견되지 않는다.

중궁전 서씨는 영조의 원비인 정성왕후로 당시 국장 기록은 『정성왕후빈전도감의궤(貞聖王后殯殿都監儀軌)』에 상세히 전한다. 그런데 같은 의식을 기록한 『정성왕후빈전도감의궤』에는 “대행왕비께서 창덕궁 관리합에서 16일 진시에 승하하셨다. 같은 날 사시에 목욕을 했으며, 미시에 습(襲)을 실시했다. 소렴은 2월 19일 진시에 실시했는데, 같은 날 사시에 영좌를 경훈각으로 봉이했고 미시에 대렴을 실시했다.”고 기록되었다. 따라서 『영조실록』에 기록된 경훈전은 경훈각의 오기임을 알 수 있다.

경훈각은 창덕궁의 침전인 대조전(大造殿) 북쪽에 위치한 건물이다. 대조전과는 복도로 연결된 건물이다. 1917년에 창덕궁 화재 이후 단층의 전각으로 복원됐지만 「동궐도(東闕圖)」에는 중층의 전각으로 묘사되었다. 지붕은 청기와를 하고 있으며 하층에는 경훈각이라는 현판을 내걸었고 상층에는 징광루(澄光樓)라는 현판을 내걸었다.

참고문헌

  • 『정성왕후빈전도감의궤(貞聖王后殯殿都監儀軌)』
  • 서울학연구소 역, 『궁궐지(宮闕志)』1, 서울학연구소, 1994.
      1. 그림1_00017967_「동궐도」, 창덕궁 대조전과 경훈각 부분,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