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전(月牙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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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모양의 강철 칼날과 작은 칼날이 앞뒤에 부착된 창의 일종.

내용

월아전은 전체 길이 3m 정도의 창의 일종으로, 나무 자루의 앞쪽에는 초승달 모양의 강철 칼날인 월아(月牙)가 달려 있고, 뒤쪽에는 작은 창날인 준(鐏)이 붙어 있다. 일명 월아산(月牙鏟)이라고도 한다. 월아를 사용하여 적을 찌르거나 베고 뒤쪽의 준을 이용하여 적을 찌르도록 하였다. 이 무기는 원래 명나라 때부터 사용된 농기구나 공구에서 발전된 것으로, 직인(職人)이나 농민들이 기존의 도구를 바탕으로 이를 무기로 사용한 것이 시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임진왜란 중 조선에 참전한 총병 유정(劉綎) 휘하의 명나라 군에 의해 조선에 소개되었으나 이후 조선군의 기본 단병(短兵) 무기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용례

兵曹判書李恒福啓曰 (중략) 臣問所領各處苗蠻名號 所用技藝 則摠兵卽呼暹羅都蠻等諸藩向化 擺列左右 各執其器 次次來呈 殊形怪狀 種種不一 眩曜人目 有扁架弩擔弩諸葛弩皮甲雷雪刀關刀月牙剗丫搶藤牌活拿人棍拿人撾郞筅打拳天蓬剗揚家搶等名號 又有四楞鞭七十斤偃月刀袖箭等器 則摠兵所自用也 終日閱視 閱畢(『선조실록』 26년 4월 12일)

참고문헌

  • 篠田耕一, 『武器と防具』(中國編), 新紀元社, 1992.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