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장(太極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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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4월 칙령 제13호로 제정된 훈장의 하나.

개설

대한제국에서는 1900년(광무 4)에 칙령 제13호로 ‘훈장조례’를 반포하면서 훈장제도를 제정하였다. 태극장은 대훈위이화대수정장 아래에 있는 것으로, 그 훈격은 훈 1등에서 훈 8등까지로 구분되며, 문무관 중에서 공훈에 따라 수여하였다.

연원 및 변천

태극장의 훈등(勳等)은 훈(勳)에 해당하고 이화대훈장(李花大勳章) 아래에 있으며, 1등에서 8등까지의 등차를 두었고, 문무관 중에서 공훈에 따라 수여하였다. 태극장은 대한제국의 훈장 가운데 가장 먼저 수여되었으며, 대한제국기 동안 총 980건이 수여되었다.

형태

훈장의 형태는 1등의 문채가 금질(金質)로 되어 있으며 지름이 2치 5푼(약 7.5㎝)이다. 그 중앙에는 청홍색의 태극이 있고 길고 짧은 백색 광선이 여덟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꼭지는 재질이 금질로 백색 오얏꽃과 녹색의 세 잎으로 고리를 연결하였다. 오얏잎 뒷면에 ‘훈공일등’이라고 훈등을 전서체로 새겨놓았다.

수(綬)는 대수(大綬)로서 너비가 3치 5푼(약 10.5㎝)이고 붉은색 바탕에 푸른색으로 두 줄을 넣었다. 대수는 양 끝에서 교차하여 오얏꽃을 달고 그 밑으로 문채를 연결하여 드리운다.

2등장은 1등부장(副章)을 겸하고, 수는 달지 않고 다만 패침(佩針)을 이용하도록 하였다. 이등장은 금은 재질로서 지름이 3치(약 9㎝)이며 그 중앙의 태극은 청홍색, 광선은 2중 백색이며 뒷면에는 은질 패침이 있다. 3등장은 2등부장을 겸하고 지름이 1치 8푼(약 5.5㎝)이다. 4~6등장의 지름은 1치 6푼(약 4.8㎝)이며, 7~8등장의 지름은 1치(약 3㎝)이다. 3~5등까지는 금이나 6등 이하는 은으로 만들었다. 중앙의 문채는 3등 이하가 동일하고 수도 마찬가지이다. 3등 이하의 너비는 1치이지만, 다만 3등이 중수(中綬)이고 4등 이하가 소수(小綬)이다.

생활·민속 관련 사항

패용법으로 1등장은 정부장으로서, 정장은 대수로서 대훈위와 같이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허리에 드리우고, 부장은 왼쪽 가슴에 단다. 2등장의 정장은 패침으로 왼쪽 가슴에 달고, 부장은 중수로서 목 아래에 드리운다. 3등도 중수로서 목 아래에 드리우며, 4~8등의 장은 소수로서 왼쪽 가슴에 달며, 약수는 1등에서 8등까지 왼쪽 옷깃에 단다.

참고문헌

  • 『대한제국관보(大韓帝國官報)』
  • 이강칠, 『대한제국시대 훈장제도』, 백산자료원, 1999.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