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현(靑陽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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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군에 설치된 조선시대 지방 관청이자 행정구역 명칭.

개설

청양현(靑陽縣)은 조선시대 충청도 홍주목에 속한 현이다. 조선 1396년(태조 5)에 감무를 두었다. 1413년(태종 13)에 감무를 현감으로 고쳤다. 15세기에 호수가 265호, 인구는 1,021명이었다. 군정은 시위군(侍衛軍) 13명, 진군(鎭軍) 37명이었다. 토지는 2,559결인데, 이 가운데 논이 40% 정도를 차지하였다. 1914년에 주변 지역을 병합하여 군의 영역이 확대되었다.

설립 경위 및 목적

삼국시대에 청양은 백제의 고량부리현(古良夫里縣)이었다. 웅진도독부(熊津都督府)가 설립하면서 청정현(淸正縣)으로 고쳤다. 통일신라시대에 다시 청무현(靑武縣)으로 고쳐 임성군(任城郡)의 속현으로 삼았다. 고려초에 청양현으로 고쳤다. 1018년(고려 현종 9)에 천안부의 속현으로 삼았다가 나중에 홍주(洪州)로 이속시켰다. 조선시대에는 1396년에 감무를 설치하였고, 1413년에 현감으로 고쳤다. 청양은 작고 지리적으로 고립된 지역이어서 지역 풍속이 안정적이고 순박했다.

조직 및 역할

수령은 종6품 현감이다. 음서 출신자를 주로 수령으로 임명하였는데, 간혹 문과 출신자를 임명하기도 하였다. 좌수 1명, 별감 1명, 감관 1명, 군관 30명, 아전 20명, 지인 12명, 사령 11명, 관노 2명, 관비 4명이 속해 있었다.

변천

조선 1664년(현종 5)에 정산현이 청양현에 편입되었다. 1759년(영조 35)의 기묘장적(己卯帳籍)에 의하면 청양현 관내에는 9개 면이 있었다. 호수는 2,953호, 인구는 남자 5,624명, 여자 6,289명이었다. 토지는 밭 1,374결, 논 1,775결이었다. 1895년(고종 32)에 다시 두 현이 분리되고 각자 군으로 승격하였다(『고종실록』 32년 5월 26일). 1914년의 지방군현 통폐합 때 두 현을 다시 합치고, 홍주군의 4개 면과 공주군·부여군·대흥군 일부를 병합하여 청양군이 되었다.

참고문헌

  • 『대전회통(大典會通)』
  • 『대동지지(大東地志)』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여지도서(輿地圖書)』
  • 『청양군읍지(靑陽郡邑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