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분(天花粉)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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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천화분 |
한글표제 | 천화분 |
한자표제 | 天花粉 |
상위어 | 약재(藥材) |
분야 | 문화/의학·약학 |
유형 | 약재 |
집필자 | 함정식 |
산지 | 함길도 |
채취시기 | 음력 2월, 8월 |
효능 | 청열생진(淸熱生津), 소종배농(消腫排膿)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천화분(天花粉)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정조실록』 24년 6월 15일 |
하늘타리(Trichosanthes kirilowii) 또는 쌍변괄루(Trichosanthes rosthornii)의 뿌리에서 피층을 제거한 후 햇볕에 말린 것.
개설
천화분(天花粉)의 ‘천화(天花)’는 봄에 꽃이 하늘을 향해 피어 있다는 뜻이고, ‘분(粉)’은 뿌리를 문질러 나오는 흰 분말을 약으로 쓴다는 뜻이다. 열을 내리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淸熱生津], 종기를 없애고 고름을 빨리 없애 주는[消腫排膿] 등의 효능이 있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함길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음력 2월과 8월에 채취하여 피층을 제거한 후 말린다. 식물의 뿌리가 과루근(瓜樓根)이고, 이 뿌리를 가루 내어 물에 풀고 채로 쳐서 말려 가공한 가루가 천화분이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는 손사막(孫思邈)의 천화분 제조법을 소개하였다. 땅을 깊이 파서 큰 뿌리를 캐어 두꺼운 껍질을 벗겨 버리고 흰 부분만 1치씩 자른다. 매일 물을 갈아 주면서 5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문드러지게 짓찧어 비단 주머니에 넣어 거른다. 거른 액을 가라앉혀 분가루처럼 보드라운 가루를 만든다.
몸에서 열이 나면서 속이 답답하고 그득한 것, 열이 몹시 나는 것 등을 치료한다. 허한 것을 보하며 속을 편안하게 하고 끊어진 것을 이어준다. 장위(腸胃)에 있는 오랜 열사(熱邪)와 황달로 몸과 얼굴이 노래지면서 입과 입술이 마르며 숨차하는 것을 치료한다. 월경을 잘하게 하고 소변을 많이 누는 것을 멈추게 한다. 손이나 얼굴의 거칠고 메마른 피부를 윤택하게 해 준다. 특히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천화분이 소갈을 낫게 하는 데 매우 좋은 약이라고 하였다. 화살촉이 박혀 나오지 않을 때 과루근을 짓찧어 하루 세 번 갈아 붙이면 저절로 나온다고 한다. 『정조실록』에는, 등에 붙이는 행인고에 대황과 천화분을 섞으라는 기사가 있는데(『정조실록』 24년 6월 15일), 외용의 실례라고 할 수 있다.
『향약집성방』에 의하면 건강, 우슬과 같이 사용하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본초강목(本草綱目)』
- 『동의보감(東醫寶鑑)』
-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방제학교실, 『(운곡)한약재의 기원 및 산지 총람』, 한국학술정보, 2009.
- 동양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편, 『동양의학대사전』, 경희대학교출판국, 1999.
- 國家中醫藥管理局中華本草編委會, 『中華本草』,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