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대공신(翊戴功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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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장군의 역모를 평정한 공로로 예종대에 책봉된 공신.

내용

1468년(세조 14) 병조참지유자광이 남이 장군을 역모 혐의로 고변한 것을 계기로 일어나 옥사가 마무리된 후 책봉된 공신이었다. 같은 해 10월 28일 예종은 남이의 역모사건을 평정한 사람들을 익대공신으로 녹훈하였다. 총 37명의 익대공신 중 1등은 수충보사병기정난익대공신(輸忠保社炳幾定難翊戴功臣)이라 하였으며 유자광·신숙주·한명회 등 5명이었다. 수충보사정난익대신(輸忠保社定難翊戴功臣)이라 불린 2등은 이침·이서·박원형 등 10명이었으며, 추충정난익대공신(推忠定難翊戴功臣)이라 불린 3등은 정인지·정창손·한백륜 등 22명이었다.

익대공신의 원훈이었던 유자광은 중종반정 이후 정국공신 1등에까지 올랐지만 결국에는 연산군대에 무오사화를 일으킨 죄로 귀양에 처해졌고 기왕의 공신에서는 삭탈되었다.

용례

傳曰 予欲策勳 其議功臣號 分三等以啓 申叔舟等議啓 一等曰輸忠保社炳幾定難翊戴 二等曰輸忠保社定難翊戴 三等曰推忠定難翊戴(『예종실록』 즉위년 10월 28일)

참고문헌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국조공신록(國朝功臣錄)』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 신명호, 『조선의 공신들』, 가람기획,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