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대훈장(李花大勳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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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4월 17일 칙령 제13호로 제정된 대훈위 훈장의 하나.

개설

이화대훈장은 1900년(광무 4) 4월 17일에 칙령 제13호로 ‘훈장조례(勳章條例)’가 반포되면서 제정되었다. 대한제국의 훈장 가운데 하나이며 7종류의 훈장 중에서 세 번째 훈격의 훈장으로 훈등은 대훈위(大勳位)이고 등급은 없으며 서성대훈장 아래에 있고, 태극일등장 위에 있다.

연원 및 변천

이화대훈장은 금척장과 함께 대훈위에 속하는 훈장으로, 훈과 공의 훈등에 드는 태극장과 자응장보다 높은 훈등의 훈장이었다. 태극장(太極章) 위에 있어 문무관 중 태극일등장을 받은 자가 특별한 공을 세웠을 때 황제의 특지(特旨)로 수여하였다. 훈장의 명칭은 대한제국의 문양에서 취하였다. 1902년 9월 11일에 ‘훈장조례’를 개정하여 금척대훈장 다음으로 서성대훈장(瑞星大勳章)이 추가되어 이화대훈장은 그 아래가 되었다.

이화대훈장은 1902년 3월 15일에 처음으로 영돈녕심순택에게 특승서훈대훈위장을 수여하였다.

형태

이화대훈장의 형태는 정장(正章)과 부장(副章)으로 구분되었다. 정장의 문채는 금질(金質)이고 지름이 2치 5푼(약 7.5㎝)이며, 그 중앙에는 청홍색 태극을 백색의 가는 선으로 두르고, 중심으로부터 이중 홍백색의 광선(光線)이 사방으로 뻗어 나가며, 그 외변으로 십자꼴 백색 광선이 뻗어 나가도록 하였다. 그 십자광선 사이마다에 백색 오얏꽃을 세 송이씩 배열하였다. 정장의 꼭지와 고리의 재질은 금이며 백색의 오얏꽃을 세 장의 녹색 잎이 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잎사귀 뒷면에는 전서체의 ‘훈공정장(勳功旌章)’이 가로쓰기로 새겨졌다. 부장의 문채는 정장과 같지만 너비가 3치(약 6㎝)이고, 재질은 금·은이며, 뒷면에 은제 패침이 있고 전서체로 ‘훈공정장’이 음각되었다.

생활·민속 관련 사항

대훈위이화대수장은 대례복을 입었을 때에 패용하는데, 붉은색 바탕에 황변직(黃邊織)으로 이루어진 대수(大綬)를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옆구리에 두른 뒤에 끝 부위에서 교차하여 오얏꽃을 천으로 접어 달고 그 밑에 정장을 달며, 부장은 왼쪽 가슴에 달았다. 약수(略綬)는 대수와 재질이 같으며 그 모양은 원형으로 중앙에 황색의 오얏꽃이 있고 외변선을 둘렀으며, 통상 예복을 착용할 때에 왼쪽 옷깃 단추 구멍에 걸어서 패용하였다.

참고문헌

  • 『대한법규유찬(大韓法規類纂)』
  • 『대한제국 관보(大韓帝國 官報)』
  • 이강칠, 『대한제국시대 훈장제도』, 백산자료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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