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沴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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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불러일으키는 악한 기운.

내용

여기(沴氣)는 시려(時沴) 등과 함께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의 질병과 관련된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이다. 여기의 풀이는 의학 관련 고문헌마다 각각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정확한 용어로 설명되지 않는데, 병을 일으키는 기운으로 종합된다. 서유구(徐有榘)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보양지(葆養志)」에서는 "대열대풍대무물모지천지사기감(大熱大風大霧勿冒之天之邪氣感)이 사람의 오장(五臟)에 해를 끼친다."고 하여, 여기를 가장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용례

臺諫啓前事 諫院啓曰 今日大雨又雷 八月雷始收聲 而今已九月 則非雷震之時也 又雹者 沴氣也 非常之災變也 變不虛生 必有所召 高宗肜日 越有雊雉 祖己以典祀 無豐于昵 戒之 上之欲拜宣陵 若使祖己見之 則不知以爲何如也 願須惕慮弭災之道 恐懼修省焉(『중종실록』 12년 9월 3일)

都承旨蔡濟恭等 啓曰 人主亦一天也 然則一擧措之間 苟不能體天順時 則陰陽失其軌 邪沴奸其間 爲災爲怪 各以類應(『영조실록』 35년 9월 15일)

참고문헌

  •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 원광대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한의학개설』, 영림사, 1999.
  •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웹서비스』, 한국한의학연구원, http://jisik.kiom.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