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송선(使送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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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일본에서 사신의 명목으로 도항하였던 사송왜인들이 타고 왔던 배의 총칭.

내용

조선시대 일본에서 사송왜인이 사송선을 타고 조선에 도항하였다. 조선에서는 사송왜인이 삼포에 도착한 때부터 다시 일본으로 귀국할 때까지의 접대 비용을 모두 부담하였다. 그러나 사송왜인이 증가함에 따라 치안상의 문제와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자 그들의 도항을 통제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조선에서는 도항하는 사송선의 총수를 제한하는 한편 배의 크기와 승선 인원을 규정하였다. 그리하여 사송선은 크기에 따라 대·중·소선으로 나누고, 각각의 승선 인원을 40명·30명·20명으로 정하였으며, 그 정원에 한해서 날마다 급료를 지급하였다. 이러한 접대 규정은 1471년(성종 2)의 『해동제국기』 편찬 단계에 이르러 체계화되었다.

용례

遣敬差官于對馬島 其事目曰 一 使送船分大中小及小小船 大船則格人四十名 中船則三十名 小船則二十名 小小船則十名 定爲常數 一依定數給糧 其數外人 不許給糧之意開說 (『세종실록』 21년 4월 27일)

참고문헌

  • 『해동제국기(海東諸國紀)』
  • 한문종, 「조선전기 대일 외교정책 연구-대마도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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