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구(毛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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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공을 활로 쏘아 맞히는 형식의 무예.

내용

모구(毛毬)는 털공을 활로 쏘아 맞히는 형식의 무예로, 사모구(射毛毬), 사구(射毬)라고도 하였다. 모구는 그냥 서서 활을 당겨 털공을 맞히는 방식이 아니고,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로 털공을 맞히는 방식의 무예였다. 다시 말해 사모구는 모구에 고리를 달아 실을 매어 앞사람이 말을 타고 끌고 가면, 뒷사람이 말을 타고 달리면서 무촉전이라는 촉이 없는 화살로 쏘는 방식이다. 이것은 궁술뿐만 아니라 기병술과 마상 무예를 익히는 데 매우 중요한 훈련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용례

幸景福宮 御慶會樓 會軍士及向化兀良哈 兀狄哈等觀射 毛毬三發三中者 賜角弓各一 毛毬之射 自此始(『세종실록』 6년 12월 13일)

참고문헌

  • 국사편찬위원회, 『나라를 지켜낸 우리 무기와 무예』(한국문화사 14), 두산동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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