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마(內廐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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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내사복시에서 기르던 말.

개설

내구(內廐)는 궁궐의 마구간으로, 조선시대에 왕의 말과 수레, 궁궐의 마구간 등을 관리한 내사복시(內司僕寺)를 가리킨다. 내구마(內廐馬)는 병조 예하의 내사복시에서 관리하던 말로, 왕이 거둥할 때 주로 사용되었으며, 왕족과 고위 관료에게 주던 하사품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내용 및 특징

내구마는 오늘날의 서울특별시 광진구 뚝섬 일대에 위치해 있던 왕실 목장인 살곶이(箭串)목장에서 주로 사육되었다. 국왕이 사용하는 어승마를 비롯해 왕실의 수요에 맞추어 공급되었으며, 도성 방어에 필요한 전마(戰馬)로 공급되기도 하였다.

내사복시의 관원으로는 내승(內乘) 3명이 있었는데, 그중 1명은 사복시 정(正)이 겸직하며 실무를 집행하였다. 나머지 2명도 종2품 이하의 관원이 겸임하였으며, 1명은 내사복시에, 1명은 살곶이목장에 배치되어 내구마의 관리를 맡아보았다.

참고문헌

  • 남도영, 『韓國馬政史』, 한국마사회 한국마사박물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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