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和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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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판부(大阪府) 남쪽 지역을 일컫던 옛 지명.

명칭 유래

『속일본기(續日本紀)』를 보면 722년에 화천국(和泉國)이라는 명칭이 처음 나오는데, 716년 하내국(河內國)의 세 군을 화천감(和泉監)이라고 하였고, 757년에 정식으로 하나의 국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내랑(奈郞)시대부터 명치(明治)시대 초기까지 일본의 지리 구분의 기본단위였던 국(國)의 하나로 757년에 화천국이 되었다. 조선과 화천은 그다지 큰 교류는 없었는데, 다만 1479년 대마주 태수가 토산물을 바치고 보낸 서계(書契)의 내용에 화천주(和泉州) 등 4개 지역에 의거하여 반역(叛逆)이 발생하였다고 언급하면서 통신사(通信使)가 북쪽 바다를 통해 갈 것을 청한 기록이 있다(『성종실록』 10년 7월 25일).

강호(江戸)시대에는 막부(幕府)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으로 안화전번(岸和田藩)·백태번(伯太藩)이 설치되었다. 명치유신(明治維新)으로 1868년에 계현(堺縣)이 설치되었고, 1871년 명치(明治) 신정부에서 번을 폐지하고, 지방통치기관을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부(府)와 현(縣)으로 일원화한 폐번치현(廢藩置縣)을 시행하면서 길견현(吉見縣)·안화전현(岸和田縣)·백태현(伯太縣)이 설치되었다가 같은 해 계현에 통합되었다. 1881년에 대판부(大阪府)로 통합되었다.

위치 비정

북쪽은 섭진국(攝津國), 동쪽은 하내국(河內國), 남쪽은 기이국(紀伊國)에 접해 있으며, 서쪽은 대판만(大阪灣)에 면하고 있었다. 현재의 대판부 남쪽 지역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 『日本大百科全書』, 小學館, 1987.
  • 國史大辭典編集委員會, 『國史大辭典』, 吉川弘文館, 1999.
  • 吉田茂樹, 『日本地名大事典』, 新人物往來社, 2004.
  • 三省堂編修所, 『日本地名事典』, 三省堂, 2007.
  • 平凡社地方資料センタ, 『日本歷史地名大系』, 平凡社,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