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絃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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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양민 혹은 천민의 여인으로 음악을 아는 자.

개설

조선시대에 토속 신앙에서 무녀(巫女)와 더불어 귀신에게 제사하는 신사(神祀)의 역할을 하던 자를 현수(絃手)라고 하였다.

담당 직무

현수는 양민 혹은 천민의 여인으로 음악을 아는 자였으며(『중종실록』 5년 11월 1일), 토속 신앙에서 무녀와 더불어 신사하는 역할을 하였다(『숙종실록』 27년 9월 28일).

변천

성리학 사회에서는 원론적으로 무속 행위가 음사(淫祀)로 규정되어 금지 대상이었지만, 실제로는 무속 행위가 계속되고 있었다. 무녀들은 현수(絃首)로서 여악(女樂)에 동원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