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녕(建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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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中國) 후한(後漢) 시대에 영제(靈帝)가 사용한 연호(168년~172년).

개설

중국 후한 시대에 영제가 사용한 4개의 연호 가운데 첫 번째 연호로(168년~172년), 168년부터 172년 5월까지 총 4년 5개월 동안 사용하였다.

이무렵 한나라 사회는 매우 혼란스러웠는데, 실권이 환관들에게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탓에 영제 이전 황제인 환제(桓帝) 때에는 환관들에게 불만을 가진 진번(陳蕃)~이응(李膺) 등이 당시 권력의 중심에 있던 환관들을 크게 공박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환관이 도리어 이들을 당인(黨人)으로 지목하여 종신 금고(終身禁錮)에 처하면서 이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그렇지만 환관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했고, 결국 영제 때에 두무(竇武)~진번 등이 다시 환관들을 숙청할 것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이 모의가 누설되면서 이와 관련된 1백여 명이 모두 죽음을 당하였고, 이 사건을 가리켜 <당인의 화(禍)>라고 한다. 『중종실록(中宗實錄)』중종14년(1519년) 11월 18일자 기사에서는 바로 이 사건을 거론하며 선비의 임무와 도덕성에 대하여 강조한다.

한편 ‘건영(建靈)’이라고도 표기한다.

참고문헌

  • 『중종실록(中宗實錄)』
  • 『후한서(後漢書)』
  • 이현종 편, 『동양연표(東洋年表)』, 탐구당,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