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永元)

중국(中國) 후한(後漢) 화제(和帝) 대에 사용한 연호(89년~105년).

개설

중국 후한의 제 4대 황제인 화제 대에 사용한 연호이다(89년~105년).

화제는 즉위 초반에는 외척 정치로, 후반에는 환관 정치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하여 후한은 화제의 시대부터 쇠퇴의 길을 걸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반면 대외적으로는 서역의 50여 개 국가를 평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는 92년에 『한서(漢書)』를 편찬하는 등 내정의 어려움을 제외하고 기타 부분에서는 상당한 결실을 맺기도 하였다.

한편 조선(朝鮮)에서는 정치 · 사회 · 문화적 변화 및 자연 재해 등의 현상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중국의 예를 참조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영원 연호도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등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 『중종실록(中宗實錄)』
• 『후한서(後漢書)』
• 이현종 편, 『동양연표(東洋年表)』, 탐구당,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