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明治)

일본(日本)메이지(明治) 천황의 연호(1868년~1912년).

개설

일본메이지 천황이 사용한 연호이다(1868년~1912년).

메이지 천황은 천황 중심의 국가 질서를 만든 동시에,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을 단행한 인물이다. 아울러 서양의 제국주의 대열에 합류하여, 대한제국(大韓帝國)과 타이완(臺灣)을 식민지로 삼았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명치(明治) 연호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고종실록(高宗實錄)』고종13년(1876년) 1월 2일자 기사로, 이때는 단순히 일본의 연호로서 등장한다. 그러나 이후부터 명치 연호는 조선(朝鮮)과 일본 사이에서 체결한 조약 등에 등장하기 시작하며, 1905년 <한일협상조약(韓日協商條約)>, 일명 <을사조약(乙巳條約)>에도 이 연호가 등장한다. 그리고 을사조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달한 일본은 외국과 조약을 체결할 때, 대한제국의 연호가 아닌 일본의 명치 연호를 사용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에서 체결한 조약의 전문을 싣고 있는 『조선왕조실록』 기사 등에 명치 연호가 등장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 『고종실록(高宗實錄)』
• 『순종실록(純宗實錄)』
• 『순종실록부록(純宗實錄附錄)』
• 이현종 편, 『동양연표(東洋年表)』, 탐구당,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