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방(司馬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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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원진사시 합격자의 명부.

개설

사마방(司馬榜)은 생원진사시의 합격자 명부로 생원방과 진사방으로 구성되었다. 생원진사시의 최종 합격자 명단이 확정되면 출방(出榜)과 방방(放榜)을 위하여 시관들은 방목을 작성하였다. 작성된 방목은 이후 판본으로 간행하여 관계 기관과 개인에 나누어 주었다. 조선시대에 설행된 생원진사시는 모두 230회이며, 현재 전해지는 것으로 확인된 사마방목은 193회분이었다.

연원 및 변천

사마시의 최종 합격자가 정해지면, 시관들이 방목을 작성하였다. 시관에 의하여 작성된 방목을 기준으로 출방과 방방이 행해졌다. 이후에 합격자 명단뿐 아니라 시험관을 비롯한 시일, 시제, 경외입격자수 등 각종 시험에 관한 정보를 담아 정식 판본으로 간행하였다. 간행은 주로 교서관(校書館)에서 담당하였다. 간혹 지방 관아에서 간행한 것도 있었다.

방목에는 합격자의 이름·생년·본관·거주지, 아버지의 이름과 관직을 함께 기록하였다. 조선후기로 가면서 기재 내용이 풍부해졌다. 양시, 연벽, 적서 형제의 구분, 시험 장소와 시험 과목, 경외입격자수, 방회 관련 내용, 1·2소의 시험문제, 초시와 복시의 시험 일자, 출방일, 방방 일자와 장소 및 시간을 기재하였다.

형태

방목의 간행 주체는 국가와 개인으로 나뉘었다. 국가에서 간행한 방목은 대부분 교서관에서 찍어 낸 것이었다. 현재 전해지는 방목의 대부분이 이에 속하였다. 개인이 간행한 방목은 합격자 본인이 직접 방목을 간행한 경우와 후손에 의하여 간행되거나 중간(重刊)되는 경우가 있었다. 후손에 의하여 간행된 경우는 필사되거나 중간된 형태를 띠었다. 문집 내에 교우록(交友錄)·사우록(師友錄)이나 방목의 형태로 수록된 경우도 있었다.

문과방목의 경우는 『국조문과방목』·『국조방목』의 형태로 단회방목을 집성하였지만 사마방목의 경우는 집성된 방목이 없이 단회방목 형태로 전국의 국·공립도서관과 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일부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 최진옥, 『조선시대 생원진사연구』, 집문당, 1998.
  •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people.aks.ac.kr/index.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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