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선(防牌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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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수군이 사용하던 소형 전투선으로, 포수(砲手)들을 위한 방패만을 세운 병선의 한 종류.

내용

조선시대 군선은 세 종류가 있었다. 대맹선(大猛船) 1척에 수군 80명, 중맹선에는 60명, 소맹선에는 30명이라 하였다. 대맹선은 지금의 전선(戰船)이고, 중맹선은 귀선(龜船), 소맹선은 방패선(防牌船)으로, 병선(兵船)의 종류를 말한다. 방패선은 대체로 서해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것은 1555년(명종 10) 을묘왜변 이후 전투용 선박으로 판옥선(板屋船)·협선(夾船)과 더불어 중요하게 사용되었다. 구조나 도면에 관한 것은 전하지 않고 다만 포수들을 위한 방패만을 세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용례

上謂濟州牧使尹昌亨曰 (중략) 武臣李枝遠曰 龜船雖遇逆風 亦能進 以防牌船改作龜船爲先鋒 則可得力矣(『숙종실록』 2년 1월 24일)

참고문헌

  • 김재근, 『조선왕조 군선연구』, 일조각,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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