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가(淘金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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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수(太乙數)로 국가 대사의 길흉을 예측하는 서책.

개설

『도금가』는 ‘태을도금가(太乙淘金歌)’의 약칭이다. 태을은 기문둔갑(奇門遁甲)·육임(六壬) 등과 함께 ‘기을임삼식(奇乙壬三式)’의 하나이다. 삼식 중 기문둔갑은 지리를 이용하여 군대를 부려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학문이고, 육임은 일용백사에서의 길흉을 예측하는 학문이며, 태을은 국가의 흥망·전쟁·천재지변을 예측하는 학문이다. 『도금가』는 태을 문헌의 하나이다.

편찬/발간 경위

명나라 제16대 희종(熹宗)천계(天啓) 7년(1627)에 류양곤(劉養鯤)이 쓴 서문에, “국가의 재상(災祥)과 용병(用兵)에서 증험이 있다. 하늘을 알고 땅을 알고 사람을 알며 다시 지피지기하면 어찌 훌륭하지 않겠는가!” 하는 글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편찬 또는 발간된 적이 없다.

조선후기 영조대에 청나라에서 수입하였다. 관상감의 관원 김태서(金兌瑞)가 청나라에 다녀오면서 방서 가운데에서 『태을통종(太乙統宗)』·『도금가』와 천문관측기[儀器] 가운데에서 대천리경(大天里鏡)을 많은 사재를 들여 간신히 사가지고 왔다는 기록이 있다(『영조실록』20년 7월 3일).

서지 사항

『태을도금가』는 『흠정고금도서집성(欽定古今圖書集成)』「예술전」 687권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 학술기관에는 소장되어 있지 않다.

구성/내용

태을수로 국가 대사 예측에 필요한 이론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는 적년(積年)이 어느 상원(上元)에 있고 어느 갑자(甲子)에 속하는지를 살펴서 얻은 수의 다소를 72로 나누어서 태을이 어느 궁(宮)에 있는지를 아는 방법, 둘째는 태을이 도착한 궁을 아는 방법, 셋째는 천목(天目)이 어느 궁에 소재하는지와 태을의 모든 장(將)을 정(定)하는 방법, 넷째는 어느 신이 계신(計神)에 있는지와 화덕(和德)을 가해서 시격(始擊)을 구하는 방법, 다섯째는 천목이 이른 곳의 궁과 간신(間神)의 위(位)에서 태을의 전(前)까지 셈을 해서 주산(主筭)을 취해서 대장(大將)을 구하는 방법, 여섯째는 천목이 이른 곳의 궁과 간신의 위에서 태을의 전까지 셈을 해서 객산(客筭)을 취해서 대장을 구하는 방법, 일곱째는 상하 이목(二目)에 이른 곳에서 별궁(別宮)으로 분포시키는 방법, 즉 궁수(宮數)의 수(首)에서 셈을 시작해서 역수(曆數)가 지나는 수가 이른 태을의 전일(前一)의 궁에서 멈춰서 셈을 해서 얻은 수의 다소를 살피는 방법, 여덟째는 이목(二目)에 쌓인 수에서 10을 빼서 나머지 0이 되는 것으로서 대장이 머무는 궁을 아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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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진서(晉書)』
  • 『태을도금가(太乙淘金歌)』
  • 『천문류초(天文類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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